포항 5.4 강진이후 발생하는 여진이 수치로만 봐서는 별일 아닌 것 같지만 멀쩡했던 지각의 지진파 전달 속도가 3% 줄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내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지각이 약해졌기 때문에 응력을 견디는 한계치도 낮아져 최대 규모 7.0 안팎의 큰 지진 발생도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5일 오후4시 49분에 발생한 규모 4.3 여진에 이어 16일 오전 9시2분 쯤 발행한 3.6 규모의 여진의 진앙은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으로 포항소방서와 방송사 등에서 땅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규모 3.6과 4.3은 진앙 인근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리고 물체가 떨어지는 정도지만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건물 밖에 공터 등으로 대피해 추가지진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은 16일 현재 48 차례의 여진의 공포가 이어졌는데 전체 지진 발생 깊이는 5∼12㎞ 수준으로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국내 역대 최강 규모 5.8 규모 경주 지진(11∼16㎞) 때보다 얕은 게 특징이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이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동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한 방송사의 인터뷰에서 "6년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각이 약해진 상황에서 그동안 응력까지 쌓인 탓에 더욱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홍 교수는 수치로만 봐서는 별일 아닌 거 같지만 멀쩡했던 지각의 지진파 전달 속도가 3% 줄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으로 7.0규모의 지진이 발생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형 기자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10-19 오전 06:26:00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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