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리의 중심지인 구룡포 공설시장(일명 장옥)이 개발의 기회를 놓치면서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방치돼 주민들이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4일 구룡포 주민들에 따르면 구룡포의 중심부인 장옥은 소위 `노른자위 땅`으로 알려져 토지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포항시가 구룡포 지역 발전차원에서 개발을 하지 않은 채 50년 전 처음 개장할 때의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현재 장옥은 기능이 상실 된지가 오래고 대부분의 상인들이 시설을 사용을 하지 않아 컴컴하고 스산한 분위기가 돌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휴일이면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로 차량정체가 극심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포항시는 구룡포 도시계획정비사업도 손을 놓은 지 오래라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포항시가 이 지역(구룡포 로타리에서 구룡포 신협까지 310m)을 도로확포장 도시계획정비구간으로 지정해 놓고도 수십년 동안 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구룡포 주민 A씨는 "구룡포읍은 포항시의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데 포스코를 포함한 공장을 제외하고는 구룡포가 기여한 바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공로는 잊혀지고 지금은 도시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구룡포는 유일하게 자연환경 속에서 농·수산물중심으로 기반이 잡힌 곳이고, 포항시 지역경제에도 기여한 공도 큰 구룡포"라며 "그러나 포항시가 구룡포 초등학교 도로확포장, 장옥 등 균형 있는 발전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기정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구룡포 2리 초등학교 부근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B씨는 "구룡포 항구도로의 옆 상가들은 발전이 돼 도시기능을 살리고 있는 반면에 초등학교 앞 안길도로는 좁은 도로에다 낙후된 시설로 방치되고 있다"며 "그 결과 구룡포읍 전체로 보면 안길도로는 구시대 건축물로 완연히 구분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년 방치된 장옥도 포항시가 개발할 의사가 없으면 민간업체에 매각을 해서 현대화 시설이 유치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구룡포 안 골목 맛집` 활성화를 위해 도로 안팎 확포장 정비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포항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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