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간호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본지 2월 4일자 사설, `대형병원과 보건교사 없는 학교 협력 필요하다` 참조)대상학교는 초등 125학교, 중등 126학교, 고등 35학교 등 총 286학교다.  배치된 간호사는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한시적으로 근무하면서 의심증상 발생 대응법,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 행동수칙에 대한 보건교육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필요한 간호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도내 21개 간호대학과 경북간호사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 미취업 간호사가 학교에 채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경북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어디까지나 임시조치다. 보건교사 배치비율이 60%대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도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장기적으로 보건교사를 채용하는 일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예산 마련도 뒤따라야 해 당장의 임시조치라도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 와중에 발 빠른 이번조치는 그 나마 순발력 있고 잘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간호사의 배치 시기다. 교육청이 지역 내 간호대학과 간호사협회에 협조를 얻어 인력을 순조롭게 확보하더라도 배치는 다음 달 초에나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번질 우려가 높고 그 시급성을 다투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장 배치하는 방안도 적극 보완, 검토해야 한다. 본지에서도 지적했다시피 간호사 확보와 수급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지역의 대형병원들의 적극 협조가 있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포항세명기독병원 등 몇몇 병원이 이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교육당국은 즉시 이들과 접촉해 세부 협력사항을 의논하고 지원해야 할 부분을 챙기는 등 발 빠른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도 의료계 종사 학부모나 인근 병의원의 협조를 얻어 원생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위생관리와 예방교육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  일선 시군들도 지역 내 가용할 수 있는 보건 인력을 총동원하고 새마을회 등 방역조직을 조기 가동해 학교와 유치원 인근 방역활동을 강화해야한다. 특히 개학과 입학식이 이뤄지기 전에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부터 적극 찾아야 한다. 비록 임시방편이기는 하지만 경북교육청의 간호사 배치 계획을 환영하며 능동적인 업무추진 노력을 치하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09-25 오전 06:32:24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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