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지역구 총선후보들의 괴동선 관련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국회의원후보는`도심 철도 지하화 및 복합개발`을,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여야 유력후보들 모두 괴동선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어 누가 당선되던 간에 괴동선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양 후보가 괴동선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괴동선 개통 당시에는 개괄지나 다름없던 철로주변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연일읍 유강리, 효자동, 대잠동, 상도동, 대도동의 인구가 폭증하고 최근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약 8만여 인구가 밀집한 주거지역으로 변화됐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년전부터 꾸준히 괴동선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긴 했으나 이 철로가 포스코 직원들의 통근로 및 포스코의 제품 및 원료 수송로라는 점에서 누구도 감히 철로 폐지를 나서 이야기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수년전 효자역에서 포스코를 운행하던 통근열차가 없어지고 효자역~ 포항역에 이르는 철로가 공원으로 바뀌면서 괴동선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도 변하기 시작했다. 김병욱 후보의 `도심 철도 지하화 및 복합개발` 공약은 한마디로 현실성면에서 부족하다. 김후보는 "현재 이들 지역은 소음, 분진 발생, 지역과 도로의 단절, 교통체증, 도시발전 저해, 형산강 접근성 제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하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수천억~조단위의 건설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과연 예산투입에 현실성이 있겠느냐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다.   허대만 후보의 폐지 공약도 실현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만일 이 선로가 폐지 될 경우 당연히 현재 제품과 원료 수송은 화물차 등 다른 대체수단으로 변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지금도 극심한 도심 교통체증과 안전에 부담을 줄 우려가 높다. 특히 대량화물의 운송 체계가 자동차에서 화물열차나 선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철강 제품이 중량이라는 점에서 철로를 이용한 운송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양 후보의 공약은 손질하는 것이 옳다. 즉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지하화나 폐지보다는 선로를 형산강변으로 이설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며 관련 주장 취지도 반영 할 수 있다. 만일 강변으로 이설할 경우 선로의 길이도 약 1㎞ 이상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뱃머리마을~포항운하~ 송도해수욕장까지 선로를 연장해 강변관광 열차를 도입 운행 할 경우 관광객 유치 효과도 탁월하다.   양 후보는 포스코와 철강공단의 입장을 반영하면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공약으로 수정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1-17 오후 07:19:38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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