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코로나 확산으로 다른 지자체가 포기한 전국규모 고교축구대회를 유치한 것을 놓고, 주낙영 시장이 직접 해명과 사과에 나섰다.이번 대회가 취소될 경우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못 한다는 대한축구협회 측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또 시민들이 이번 대회와 관련해 일리 있는 주장과 항변을 주셨다며,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시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우리 경주를 찾는 어린 학생들이 마음 편히 경기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지난 26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회 장소 협조 요청을 받고, 때가 때인 만큼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며 “대회를 치르지 못하면 아이들이 대학진학을 못 하게 된다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주 시장은 “방역상황을 점검해보니 대책만 철저히 한다면 대회를 치러도 무난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에 △출전선수단 무증상확인서 제출 △무관중 경기 △개·폐회식 금지 △확진자 발생 시 경기 중단 등의 8가지 방역 조치 조건을 내걸고 대회 개최를 수용했다”고 언급했다.특히 주 시장은 이번 일을 질타한 경주시 체육회에는 “사전에 시 체육회와 협의를 하지 않아 관리단체 지정으로 시 체육회와 소송 중인 경주시 축구협회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항의도 있었지만, 그런 내부적인 문제는 고려사항이 아니었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대회도 원만히 치르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 사태가 위중하다고 해도 문을 닫고만 살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냐”며 “시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해 이번 대회의 무사 개최를 재차 강조했다.한편 주 시장이 밝힌 입장문에 대해 시민들은 “힘들게 결심하신 대회인 만큼 무탈하게 치러주실 것을 믿는다”는 지지 댓글과 함께 “반대 여론이 들끓기 전에 상세설명이 선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등의 비판 댓글도 달렸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0-01 오후 06:15:40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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