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롤랑가로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나와 이 도시(파리)의 러브스토리였다. 이 코트는 잊을 수 없다.” `클레이 킹` 라파엘 나달(34·세계랭킹 2위·스페인)이 노박 조코비치(33·1위·세르비아)를 2시간41분 만에 세트스코어 3-0(6-0 6-2 7-5)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나달은 프랑스오픈 통산 13번째이자 메이저대회 통산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함께 역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나달은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며 남자 테니스계의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2008년에는 윔블던, 2009년에는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그리고 2010년 US오픈까지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올해 다시 프랑스오픈 정상에 서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남자 테니스 역사상 나달보다 더 많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없다. 1승만 추가하면 페더러와의 `공동`도 깨뜨리게 된다. 이번 결승은 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대회 17승으로 자신을 쫓고 있는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나달은 이날 경기 전까지 조코비치에게 맞대결에서 26승29패로 열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세계 1∙2위의 대결답게 치열할 것으로 보였던 결승전은 나달의 압승이라는 의외의 결과로 끝났다. 클레이코트에서 조코비치는 나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나달은 완벽에 가까웠다. 나달은 1세트에서 조코비치에게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승리했다.나달은 2세트 첫 게임을 패했지만 2번째와 3번째 게임을 잇따라 따내며 경기를 뒤집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3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4번째 게임까지 두 선수는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2-2로 맞섰다. 이후에는 서로가 한 번씩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경기는 3-3이 됐다.승부는 3세트 11번째 게임에서 사실상 갈렸다. 나달은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5 리드를 잡았다. 기회를 잡은 나달은 마지막 게임 40-0에서 서브 에이스에 성공, 조코비치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US오픈 16강 실격패가 유일한 패배였던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패를 2패로 늘렸다.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네 번째 준우승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나달은 이날 우승 뒤 “기록이나 스포츠 역사의 측면도 있겠지만 페더러의 기록과 동률이 됐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프랑스오픈에서 또 우승했다는 자체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코비치는 “나달이 달성한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 오늘 그는 뛰어났다. 특히 1, 2세트는 거의 완벽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0-28 오후 09:17:43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10.28. 00시 기준)
7,152
1,586
26,146
196
57
461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1대표이사 : 박준현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알천북로 345(동천동 945-3) 경북신문 빌딩 3층  |  사업자등록번호 : 505-81-52491
편집·발행인 : 박준현  |  고충처리인 : 이상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문  |  청탁방지담당관 : 이상문   |  문의 : 054-748-7900~2
이메일 : gyeong7900@daum.net  |  등록일자 : 경북 가00009  |  등록번호 : 경북 가00009
대구본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22길 명문빌딩 6층 / 053-284-7900  |  포항본사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 9번길 24 / 054-278-1201
경북신문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바, 무단·전재·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