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4일 포항수성사격장 입구에서 수성사격장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남을 가졌지만 국방부의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 예고에 포항 장기면민들은 분개하며 향후 엄청난 후폭풍을 예고했다. 반대위와 장기면민 300여 명은 포항 수성사격장 입구에서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를 위한 항의집회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수성사격장을 방문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만났다. 국방부는 당초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반대위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반대위의 참석한 장기면민 모두와 함께 논의할 필요성 제기에 포항수성사격장 입구에서 전격 이뤄졌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 방문은 지난 10월 두 차례 국방부 정책기획관, 교육훈련정책과장과의 장기면민 간담회가 의견 상충으로 파행됨에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그간 반대위와 포항 장기면민들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중단하고 대화를 하자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1월 중순 계획돼로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을 예고해 `사격훈련하면 포항시민 다 죽는다`며 고성이 오가는 등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현장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조현측 반대위 대표위원장은 "그간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위해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장기면민 과반수가 넘게 서명한 탄원서도 제출하고 수차례 항의집회를 열고 제발 사격훈련을 멈춰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국방부에서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예정대로 사격훈련을 강행하려 한다"며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장기면민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사격훈련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반대위와 장기면민들은 오는 10일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를 위한 차량 100대 이상,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드라이버 스루 차량집회를 예고하고 있으며, 사격훈련 강행 시 물리적 충돌도 불사할 각오를 하고 있다. 한편, 포항 장기면민들은 60여 년간 육군, 해군, 방산 업체 등의 연중 계속되는 사격 훈련의 소음과 진동, 산불 등으로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육체적·정신적 피해는 물론 물질적 피해까지 끊임없이 속출하는 상황을 묵묵히 참고 살아왔으나 지난 2월 지역민과 사전협의 한마디 없이 강행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의 엄청난 소음과 진동의 사격훈련은 참아온 소외감과 분노를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1-24 오전 09:10:38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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