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인 ‘황성주공 1차’가 재건축 조합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5일 황성주공 1차 아파트 재건축조합 설립추진위(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86%의 주민에게 재건축 조합 설립 동의서를 받아 지난달 22일 조합설립 인가를 경주시에 신청했다.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려면 전체 주민의 75%, 동별 5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야 해야 하는데, 추진위는 일찌감치 필요한 지분을 확보했다.행정처리 기한이 공휴일을 제외한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12월 초께 조합설립 가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경주시 최초의 재건축 조합이 될 가칭 황성주공 1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황성동 295번지 3만 6074㎡ 일원에 14개 동 817세대 아파트를 조성한다. 경주의 대표적 인구밀집 지역인 황성동의 중심부에 있는 만큼, 사업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재건축 사업이 순탄치는 않았다.경주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인 탓에 재건축 논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문화재보호법상 고도제한에 발목이 잡혀 건설사로부터 외면을 당해 왔다.수지타산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다행히 경주시가 지난 2017년 최고 높이를 20층까지 풀어주는 조건으로 허가를 내주면서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경주시 관계자는 “황성동 석실분 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야 했지만, 심의위원들이 고도제한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려 최고 높이 20층까지 허가가 났다”며 “황성주공1차가 지역 최초의 재건축 조합인 만큼, 노후 아파트 입주민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장중만 조합장 당선인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 지난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잡음들이 있었는데, 조합설립을 통해 논란들이 전부 종식되길 바란다”면서도 “황성주공1차아파트가 재건축되면, 주민들의 환경 개선은 물론 침체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1-24 오전 09:10:38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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