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주최한 `2020 신라왕들의 축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축제는 신라의 왕들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과 지혜를 되돌아보고 신라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오늘에 잇자는 뜻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신라왕들의 활약상과 그들의 용기, 그리고 진취적 기상은 오늘날 매우 유효하게 투영된다. 한반도가 가지는 지정학적 특성, 특히 백제와 고구려, 동해에 막혀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없는 고립된 위치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정신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역경에 맞닥뜨려도 세계적으로 방역의 모범을 보이는 국가 저력의 밑바탕이 됐다고 본다.  특히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학술대회 `포스트코로나시대 신라왕들에게 길을 묻다`에서는 그런 신라왕들과 신라인의 지혜와 혜안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의 석학들과 젊은 학자들이 참가해 신라를 문화인류학, 고고학, 정통 역사학으로 바라보면서 그동안 쉽게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석이 등장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큰 공감을 이끌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반도 동남부의 작은 나라 신라가 천년동안 유지되고 통일왕국으로 성장한 힘은 개방성과 외부세계와의 소통하는 능력에 있었다는 것에 초점이 모아졌다. 악착같이 실크로드를 개척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고립의 지정학적 불리함이었다는 역설도 나왔다. 고립된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외부 세계로 향하는 노력과 시도가 있었다는 얘기다. 주제로 제시됐던 `포스트코로나시대 신라왕들에게 길을 묻다`에 대한 해답은 결국 외부세계와의 유대와 소통, 협력의 신라정신을 오늘날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코로나시대에 있어 나 혼자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스스로 완벽하다 할지라도 이웃이 뚫리면 속수무책이고 우리나라가 아무리 방역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웃국가가 대책을 찾지 못한다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회적 유대와 소통, 협력의 중요성은 곧 신라의 정신이며 천년왕국의 정신이다. 그 중심에 경주가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로마제국의 문물이 신라로 건너오고 페르시아의 문화가 신라와 소통하는 그 찬란했던 역사가 도드라지게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학자들에 의해 역사적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 위대한 자산을 경주는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에 편집 없이 그대로 탑재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신라왕들에게 길을 묻다`로 검색하면 된다. 모든 시민과 국민이 이 영상을 통해 신라왕들의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1-22 오전 11:07:24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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