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맨`들이 동료 직원들의 박수 속에 퇴직 행사를 치렀다.올 해 정년 퇴직 직원 인원은 372명. 짧게는 30년, 길게는 40년을 포스코에 한 몸을 바쳐온 퇴직 직원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화성부 퇴직 직원인 김순호 과장은 회사를 다니며 봉사시간 1000시간을 달성한 `봉사왕`이다. 1983년 입사한 그는 3년차가 되던 해부터 교육 봉사를 시작했다.이후 그는 1992년 음악치료 재능 봉사단인 사랑울림 봉사단을 창단해 3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지역 복지 시설에서 노래교실을 열고 공연을 펼치는 음악 재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과장은 "처음 봉사단을 창단할 때 동료들의 든든한 지지가 힘이됐다"며 "퇴직 이후에도 포항에서 교육봉사와 음악 재능 봉사를 계속해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제강부와 제선부 등 현장 일선에서 20년간 근무한 양현모 과장은 포항제철소 고유 혁신 기법인 QSS 기법을 지역 사회에 전수하는 혁신허브섹션에서 퇴직을 맞이했다.소결공장, 연주공장, 원료공장 등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철강산업단지 내 기업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공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양 과장은 "현장 경험을 살려 지역 사회 중소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회를 남겼다.혈기 왕성한 20대에 고향을 떠나 `철강맨`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양현모 과장은 이제 포항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그는 "혈혈단신 포항에 내려와 포스코란 튼튼한 울타리 안에서 가족을 만들어 자식들을 장성시키고 퇴직을 앞두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퇴직 기념으로 지역 아동센터에 후원금을 기탁한 직원도 있다.후판부 1후판공장 임채중 과장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35년간 포항제철소 열연부와 후판부에서 근무한 임채중 과장은 퇴직을 맞이해 포항시 꿈나무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긴 시간 회사를 위해 헌신해 온 정년퇴직 직원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2020년 정년퇴직 행사를 진행했다. 당초 정년 퇴직 행사는 전사 퇴직 직원의 동료와 가족과 함께 진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50인으로 제한하고, 행사 또한 각 부문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한편 창립 이래 포항제철소를 거쳐간 퇴직 직원은 1만 8000여명에 달한다.전국 각지에서 포항으로 온 퇴직자 대부분이 포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한 퇴직자는 "제2의 고향인 포항에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멋진 삶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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