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지난주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여 1 이하가 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사람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비율을 말한다. 1 이하면 확진자수는 감소한다는 뜻이다. 3차 유행 이후 최근의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해 12월6일~12일에는 1.18, 12월13일~19일에는 1.28, 12월20일~26일에는 1.11, 12월27일~올해 1월2일은 1.0이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를 보인 건 지난해 10월11일~17일 이후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감소세에 대해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환자 발생 숫자가 3차 유행이 치솟으면서 1000명을 넘나들다가 700명 이하로 유의하게 감소하고, 감소 추세가 며칠간 지속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유행이 감소세라 할 수 있는 근거다. 그러나 감염생산지수는 변화가 심하다. 잠깐 동안의 증가와 감소가 모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명확하게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안심은 금물이다. 방역당국은 유행 감소세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유행 예측에 대해 조심스러운 것은 감소 효과가 지속되려면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에 대한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 감염병 유행의 한 속성"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유심히 들어야 한다.  지표상의 감소세는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세 차례의 유행에서 봤듯이 언제 어디서 감염이 확산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당국도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감소세라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 유행 추세를 명확히 꺾지 못하면 그로 인한 피해와 파괴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를 압도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이다.  우리 국민은 그동안 엄청난 피해를 감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왔다. 물론 이 약속을 어긴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감염확산을 주도했다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위험에 노출된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기다리고 고통을 인내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사회적 경제적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이 커질 것이다.  우리의 방역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팩트다.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하루 우리보다 현저하게 낮은 검사수에도 불구하고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 우리가 얼마나 잘했는지 알 수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야 한다. 그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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