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불필요한 공포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원자력학회는 18일 온라인으로 `월성 원전 삼중수소, 정말 위험한가`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은 월성 원전 주변 지역주민들이 받고 있는 피폭량의 크기와 영향이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발표한 `삼중수소의 인체영향`에 따르면 1차 분석 기간(2014년 6월~2015년 9월)에 495명을 대상으로 한 소변 검사에서 리터당 평균 5.5베크렐(㏃), 최대 평균 28.8㏃이 검출됐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피폭량은 0.6마이크로시버트(uSv)로 법적 선량 기준인 1밀리시버트(mSv) 대비 1만분의 6 수준이다. 2차 분석 기간(2018년 11월~2020년 7월)의 경우 931명을 대상으로 측정이 진행됐다. 여기서는 평균 리터당 5.5㏃, 최대 16.3㏃이 검출됐고, 피폭량은 0.34uSv로 집계됐다. 정 교수는 "음식으로 인한 피폭과 비교하면 연간 바나나 6개를 먹을 경우 0.6uSv가 발생한다"며 "1차 조사 결과는 바나나 6개, 2차 조사 결과는 바나나 3.4개 섭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므로 이를 잘 설명해 불필요한 공포는 없도록 해야 한다"며 "지하수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강건욱 서울대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교수는 `삼중수소의 인체영향`이라는 발표에서 "자연계에서는 대부분 물 형태로 존재하며 체내에 들어오면 전신에 분포하다가 주로 소변으로 배출된다"며 "삼중수소에 의해 유발된 인체 암 보고는 없으나 동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500mSv 이상 고선량에서는 생쥐에서 암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월성 원전 인근 주민 소변에서는 최대 리터다 157㏃이 검출됐으며 이에 따른 연간 피폭량은 0.002mSv다. 강 교수는 "이는 일반인 선량 한도인 연간 1mSv의 1000분의 2에 해당하며 음식물 속에 포함된 자연 방사선에 의한 연간 피폭 0.4mSv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양"이라며 "따라서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2-27 오후 03:04:08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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