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상문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9일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와 월성원전 1·3호기 현장을 방문해 "최근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을 계기로 원전안전에 특단의 대책과 비상 발생시 실시간 대응을 위해 원전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원전안전규제 컨트롤타워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경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삼중수소 검출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방문에서 원흥대 월성원전 본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후 이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는 삼중수소 검출 논란에서 보듯 원전안전과 주민 신뢰 확보를 위해서도 원안위 이전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원안위의 주된 업무인 원자력 안전규제는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방폐장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데 이들 공공기관 모두가 경주지역에 입지하고 있어 원안위 경주 이전은 타당성이 있으며, 이미 지난달 15일 경상북도는 경주시와 함께 관계 부처에 원안위 경주 이전을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원흥대 월성원전 본부장은 삼중수소 검출 논란과 관련해 "71만3000Bq/L이 검출된 물은 지하수가 아니라 터빈 건물의 지하에 고인물이며, 외부로 배출한 사례가 없다"며 "삼중수소 검출에 대한 위법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지난해 10월) 월성원전 주변지역 4곳의 감시지점 중 3개소(나산리, 울산, 경주)의 지하수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리 감시지점 1곳은 4.80Bq/L이 검출됐으나, WHO(세계보건기구)의 음용수 기준(1만Bq/L) 대비 0.03~0.0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이번 월성원전 삼중수소는 발전소 부지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규제대상이 아니며 배출기준인 4만Bq/L를 초과해 최종 배출한 사실이 없다고 지난 13일 국회에 설명한 바 있다. 또 지난 18일 한국원자력학회와 대한방사선학회가 주최한 `원자력 이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학계 전문가들은 월성원전 지하수 내 삼중수소 검출 논란과 관련해 인체 영향이 미미하며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월성원전 내 지하수 관측정 및 월성1호기 차수막 관련 격납건물여과배기설비(CFVS), 삼중수소가 검출된 월성3호기 보조건물 지하를 방문해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삼중수소 및 원전안전과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월성본부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을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냉정하게 검토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면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3-01 오후 01:38:27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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