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설과 관련해 주낙영 경주시장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동국대 재학생들의 항의 섞인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타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는지 어이가 없다”면서 “지방대학이 어렵기는 다 마찬가지인데 자구노력이 우선되어야지 무슨 뜬금없는 캠퍼스 이전이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주시는 의과대학을 비롯한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이전에 단호히 반대하며 일체의 논의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모든 시민의 뜻과 의지를 총결집해 강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21일 오후 5시 현재 주 시장의 페이스북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과 시민들의 댓글 등 198건이 달리며 시정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댓글에는 "시장님, 한 번이라도 석장동 일대에서 밥은 드셔보셨는지요, 월세는 터무니없이 비싸고 다른 서울 근교 학교 원룸보다 비싸거나 같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댓글에는 "단지 대학가라는 이유로만 4~600만원 혹은 그 이상에 달하는 서울에 가까운 원룸 가격과 시장독점으로 취하는 높은 물가를 학생이 부담하고 있다"며 "당신들이 이렇게 착취당하면 완강히 거부할 것인데 왜 우리가 이런 상황에 놓인 걸 당연한 걸로 생각하나요"라고 반문했다.시민 백모씨는 댓글을 통해 "불법 개축, 원룸 가격 담합 등에 대한 부분은 행정적으로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학교랑 원룸촌 사이에 문제에 대해서 경주시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학교 사정 봐주려는 노력을 한 번이라도 하셨었나요"라고 꼬집었다.재학생 김모씨는 "경주시에서 학교를 위해 힘쓴 일이 무엇인지부터, 학교 학생들에게 어떠한 도움은 주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아야 하셔야 할 듯 싶다"며 "오히려 대학가라는 이유로 수도권과 다를 바 없는 혹은 그 이상의 값어치를 내고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석장동에 태반이지만 시에서는 이를 무관심 속 괄시하기 마련이였다"고 주장했다.한편, 이와 관련 주 시장은 학생들의 댓글에 해명 등의 답변은 아직 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2-24 오후 11:03:32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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