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 논란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현재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확인한 바로는 월성원전 관리 범위를 벗어나는 부지 외부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의 방출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자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보냈다고 했다. 이 답변서에는 "이번 월성원전 부지 내 관측정 등에서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된 사안에 대해 민간조사단을 통해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답변자료에서 원안위는 "월성 3호기 터빈 건물 지하 갤러리 맨홀에서 확인된 고농도 삼중수소(71만3000Bq/ℓ) 검출 원인과 발전소 부지 내 일부 관측정에서 확인된 고농도 삼중수소(2만8200Bq/ℓ) 농도의 원인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또 "한수원의 실험 결과 원전 내부 공기에 있던 삼중수소가 고인 물에 들어가 농축될 수 있기 때문에 삼중수소가 고농도로 검출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원안위가 국민의힘에 답변한 자료로 미뤄본다면 지난달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 논란은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주장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어느 누구도 인체에 유해한 정도의 방사능이 유출됐다고 주장할 근거는 없다. 원전 운영 주체인 한수원이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배출관리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없고 삼중수소의 외부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명백하게 밝혔고 전문가들도 지나친 괴담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나라를 뒤흔들 만큼의 소란을 피우며 마치 경주시가 방사능에 오염된 도시인 것처럼 떠들었던 것과는 달리 지금에 와서는 흐지부지 그 이슈가 묻히고 조용해진 것은 삼중수소 유출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했던 이들도 그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제대로 된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결국 피해는 경주시민들만 보게 됐다. 국민은 경주가 월성원전에서 새어나온 방사능으로 사람이 살기에 위험한 도시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원전 주변 동해안을 찾던 관광객들은 발길을 끊었고 숙박업과 음식점은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됐다고 하소연한다. 이 상황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물론 원전은 안전이 최우선의 과제임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국내의 원전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고 엔지니어들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불철주야 집중하고 있다. 누구보다 원전의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만약 삼중수소가 그렇게 위험하게 유출됐다면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겠는가. 이제 원전 운영자는 더욱 안전한 원전을 지켜나가야 하고 확실한 증좌도 없이 불안만 조성하는 여론 조성도 더이상 없어야 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3-01 오후 12:00:02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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