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에서는 가장 앞선 국가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어 지역사회 면역 형성이 낮을 것이라는 역설적인 전망이 나왔다.   그러므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백신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되며 당국은 전국민 70% 접종이 이뤄지는 11월 비로소 집단면역이 가능해진다.  국내 신규 감염자 발생은 이틀동안 600명대를 유지해 감소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10월초 절정을 향해 증가하기 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 같은 전 세계적인 환자 감소 배경으로는 뀬거리두기 효과 뀬검역 강화 등을 통한 유입 차단 뀬대규모 환자 발생과 예방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등이 이유라고 한다. 여기에 일부 국가에서는 항체 형성으로 인한 면역 확보를 이룬 나라도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스웨덴에서 집단면역을 시험했지만 실패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이나 영국, 인도 등 대량 발생 국가의 일부 지역에서 집단면역이 이뤄진 것은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동안 국민의 희생과 참여가 뒷받침된 강력하고 효과적인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왔지만 아직 숨을 돌릴 상황이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큰 유행을 겪은 미주 대륙의 여러 나라나 유럽에 비해서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이 돼 버렸다니 참으로 곤혹스러운 일이다.  이 시점에서 당국은 거리두기 이행 등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피로도를 감안해 거리두기 개편안 마련도 검토 중이다.   최대한 자율 그리고 책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로 바꿀 계획이지만 자칫 다시 확진자 발생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더욱 커진 셈이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도 있다. 17일 기준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99건으로 영국 80건, 남아프리카공화국 13건, 브라질 6건 등이다. 그 중 이미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도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이제 우리 국민은 또 다른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극복해 와놓고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이었던 영국의 런던은 기초 감염 재생산지수가 0.7로 영국 내에서도 가장 낮고 영국 전국이 0.8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변이 균주가 창궐하고 있는 런던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우리보다 훨씬 더 강력한 집합금지 이상의 록다운 조치들을 통해 제어가 가능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의 상황으로는 조금만 더 긴장을 하고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집단면역까지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2-27 오후 03:04:08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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