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포항 선적의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가 전복돼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21일 오후 5시 기준 실종된 승선원 6명 중 2명이 어선 안팎에서 약 40시간만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해양경찰 잠수사가 선체 내부로 진입해 선체 내부에서 기관장인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은 있으나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며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뒤집힌 선박 내부 에어포켓 덕분에 생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구조 이후 곧장 해양경찰 헬기로 긴급 이송돼 포항 소재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구조되면서 "전복되기 직전 승선원 6명 중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가는 것을 봤다"면서 "나도 빠져나가려 했지만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해경은 같은날 오전 9시20분 사고 선박 인근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B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B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B씨는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베트남 국적 선원인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인 1명 등 총 6명의 승선원이 탑승 중이었다.  포항해경 등 수색당국은 "오후에 기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전에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하겠다"고 전했다.   거룡호는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께 경주 감포항 동쪽 42km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수색당국은 사고 해역에 조명탄을 투하하고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합동으로 야간수색을 벌였다.  전복된 어선은 발견했으나 사고 해역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높은 파도로 인해 실종된 승선원 발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일 오전 해경 항공구조사가 전복 선박 내 승선원 생존 여부를 확인코자 타격시험도 실시했으나, 생존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전복 선박이 수중 침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날 오전 4시 36분께 리프트백(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한 공기주머니) 2개를 설치했다.  21일 오전 7시 기준 수색에 동원된 장비는 함선 81척(해경 63척, 해군 7척, 관공선 7척, 민간선박 4척)과 헬기 등 항공 수색 19대(해경 11대, 군·소방 8대) 등이며, 수중 수색에 잠수사 등 25명이 투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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