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방에 산불이 연중행사처럼 돼 버렸는데도 자치단체는 대수롭지 생각하고 있다.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 버렷지만 속수무책으로 방치해 산불이 대형화 되면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안동과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틀째인 22일 낮12시30분쯤 진화됐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마을 빠져나온 인접 주민들은 불길이 마을에 덮칠까 걱정이 돼 뜬눈으로 밤잠을 설쳤다. 산불은 21일 발생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안동 지역 임야 200㏊를 비롯해 255ha 가량이 잿더미로 변해 축구장 357개 면적의 산림이 황폐화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안동과 예천 지역은 메마른 날씨가 계속돼 화재 발생 위험이 그만큼 높은데도 관련당국은 산불예방을 무대책으로 일관해 피해를 키웠다. 산불은 벼락이 산림에 떨어지거나 화산의 불씨가 되어 발생하는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자연적 원인 보다 인위적 원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등산 중 담배꽁초 등 화력이 있는 물질이 산림에 옮겨 붙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른 봄 농촌지방에서 논과 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씨가 산림에 옮겨 붙어 발생하거나 간혹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림에 옮겨 붙어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건조기인 3,4월이나 11월에 발생한 산불이 푄현상 등으로 강해지기도 한다. 미국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거의 해마다 많은 산불이 발생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비교적 비가 많은 일본도 가끔 산불이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빈도가 적은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안동 산불은 아직 정확한 산불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쓰레기 소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위적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안동산불은 임야 800ha와 주택과 축사가 불에 타 버린 피해를 냈다.   이 산불은 최근 10년 사이 경북 지역에서 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 당시에도 초속 10m 가량의 강풍이 불어 진화를 어렵게 했다. 안동산불은 지난해 4월의 대형 산불 이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안동산불은 연중행사처럼 발생하고 있어 당국의 산불 방지책을 무색케 한다. 산불이 진화되었다고 해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 산불이 터질지 모른다.   소중한 산림자원과 국민의 재산이 순간의 방심으로 잿더미로 변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관선시대에는 산불이 발생하면 면적에 따라 줄줄이 해당 단체장은 말할 것도 하위직까지 직위해제 같은 중징계가 내려졌다. 안동산불 원인을 철저히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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