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스페셜라이즈드 뱅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은행건립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떼일 위기(본지 25일 보도)와 관련, DGB 대구은행이 봉합을 서두르고 있다.고의성과 단순과실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명확한 해명에 앞서 확산을 막고 있는 DGB 대구은행의 속내에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수습되지 못하고, 건네진 매매대금 130여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하이투자증권이 작년에 이뤄낸 이익금 모두를 까먹는 경우가 되면서 김태오 현 회장의 입지는 좁아지게 되기 때문이다.실제 논란의 핵심은 1204만8000달러(약 133억원)를 건낸 시점과 부지 매입비가 시세보다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점이다.현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매입하려한 부지의 당시 시세는 7800만∼8000만달러로 추정됐다.해당 부지는 캄보디아 산림청 소유로, 2019년 현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매각 예정가가 이미 지역 사회에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밝은 여러 관계자들은 특수은행에서 상업은행으로 승격하려면 상당한 비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약 방식과 상대도 문제다. 현지 부동산 거래 시 정부 소유 부동산의 경우 캄보디아 총리실의 승인서인 서저널을 발급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대구은행은 해당 승인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지매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은행은 이번 사태가 외부로 알려진 지난달 25일 이후 이러한 사실을 신속히 공개하면서 현지 부동산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꼬리자르기와 더불어 이번 사태의 본질을 획정하려는 의도성이 있다는 지적이다.거액을 집행하는 과정에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해당 건의 결재라인은 물론 최고 결재권자의 책임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4-20 오후 08:07:19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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