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빅3 업체로서 호황을 누리던 LG전자 휴대폰사업이 적자 누적에 견디지 못해 막을 내렸다. 모든 기업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LG 휴대전화 사업 철수는 제조업 가운데 비용에 민감한 분야는 사실상 경쟁력을 잃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LG전자 휴대폰사업 철수는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바꿔 말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해당 분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변신을 도와주지 않으면 언제든지 제2 제3의 LG 휴대폰 사태가 올수도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LG 전자의 휴대전화사업 종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 되어가고 있어도 LG전자는 대응이 미흡했다는 분석이다.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해야한다.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협의할 필요가 있다.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를 위해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하여 실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개별 인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LG전자가 스마트 폰 사업 철수는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LG전자 스스로 밝혔듯이 치열한 경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빅3의 하나였던 LG 휴대전화의 위상을 생각하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남을 듯하다. LG전자가 피처 폰 성공 신화에 머뭇거리며 시장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왔다. 2000년대 후반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 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LG전자는 한발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는 사이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의 양강 체제가 굳어졌고, 보급형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중국에 밀렸다는 분석이다. 2015년 2분기부터 23분기 연속 적자, 누적 적자는 5조 원에 달해 결국,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LG 스마트 폰의 실패는 한때 휴대전화 세계 1위였던 노키 아의 실패와 닮아있다.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춰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하지 못하면 현재의 성공이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냉혹한 현실이다. 남은 과제는 LG 전자가 스마트폰 철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하는 일이다. LG 폰을 쓰고 있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후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협력업체들의 손실을 합리적인 보상이 필요하다. 정부도 오늘의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업계의 변신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4-20 오후 08:07:19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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