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원자력 기술 발전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어제 열린 국내 최대 원자력 분야 국제 행사인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400여명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 제로 에너지-원자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피터 프레이저 국제에너지기구 화석연료 및 전력시장 본부장은 `2020 세계에너지전망` 자료를 인용해 저탄소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207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기술의 증대가 세계의 에너지 시스템을 탄소중립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세션의 발표자인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은 탄소 감축의 미래 대안으로 SMR을 꼽았다. 임 소장은 "원자력 발전이 탄소 감축의 실질적인 수단이라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으나 원자력 산업계의 기대와는 달리 탄소 감축을 위해 원자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국가는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위험과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포함해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이런 불확실성은 시장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원자력 기술이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또 "이런 측면에서 SMR은 안전성과 유연성을 통해 대형 원전에 비해 시장 진입이 용이하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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