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뒀다.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투구수는 83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30개)와 체인지업(24개), 커터(23개), 커브(6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더블헤더는 7이닝만 소화한다. 류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텍사스를 5-0으로 물리쳤다.7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텍사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요리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56에서 3.32로 끌어내렸다.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달성한 건 통산 세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5월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9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운 바 있다.류현진은 올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6월 한 달간 5경기에서 2승2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4.88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했다.결국 토론토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로비 레이를 선발로 내고, 류현진에게 두 번째 경기를 맡겼다.`1선발` 자리에서 밀려난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출발이 산뜻했다.류현진은 직구 4개로 뜬공과 땅볼 2개를 유도, 1회를 빠르게 삼자범퇴로 끝냈다.2회에는 선두 조이 갈로에게 3루타를 맞았다. 안타로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무사 3루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존 힉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엘리 화이트를 1루수 뜬공, 데이비드 달을 삼진으로 잡아냈다.3회는 2사 후에는 이시어 카이너-팔레파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전 안타로 연결됐다. 후속 네이트 로와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2사 1, 2루에 놓인 류현진은 아롤리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초구 직구가 볼이 들어갔지만, 이후 체인지업 3개로 연달아 헛스윙을 이끌어냈다.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6회 1사 후에는 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가르시아와 갈로를 연거푸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완봉승에 바짝 다가선 류현진은 7회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힉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화이트와 달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마운드를 끝까지 지켜냈다.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토론토는 3회 1사 2, 3루 기회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냈다. 이어 보 비셋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2-0의 리드를 이어가던 5회에는 대니 잰슨이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보탰고, 6회 랜달 그리칙의 희생플라이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땅볼로 5-0으로 달아났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9-20 오전 07:25:2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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