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금지시설이 무단횡단을 줄이는데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2일 전국의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구간 37개소를 대상으로 총 8852m의 무단횡단금지시설을 설치하고 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단횡단율이 11.6%포인트(p)감소했다고 밝혔다. 무단횡단금지시설 설치 전에 실시한 사전조사에서는 보행자 총 1만5361명 중 2801명(18.2%)이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횡단했다.하지만 시설 설치 이후 무단횡단율을 조사한 결과, 설치 전(18.2%)에 비해 11.6%포인트 감소한 6.6%로 조사됐다.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무단횡단율은 15.1%로, 무단횡단금지시설 설치 전보다 22.0%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무단횡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37명으로 집계됐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무단횡단이 원인으로 나타났다.공단 관계자는 "무단횡단금지시설 설치로 보행자의 무단횡단 비율은 유의미하게 감소했지만 시설 설치 이후에도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 보행자가 존재했다"며 "무단횡단 비율이 높은 지점에는 횡단보도 이설, 무단횡단금지시설 추가 설치 등을 지자체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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