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가구 수가 최근 5년 내 가장 크게 증가한 가운데 3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60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도 늘고 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국내 총 가구는 2148만5000가구로 전년(2089만1000가구) 대비 59만3000가구(2.8%)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가구 수는 1%대 증가에 그쳤었다.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전년(2.39명)보다 0.05명 줄었다. 그 만큼 가구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인 가구가 664만3000가구로 전년(614만8000가구) 보다 49만6000가구 증가하며 1.5%포인트(p) 늘어난 31.7%를 차지했다. 지난해 증가한 가구 수의 83.6%가 1인 가구로 집계됐다.2인 가구는 20만1000가구 증가한 586만5000가구(28.0%)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인 가구(420만1000가구, 20.1%), 4인 가구(327만1000가구, 15.6%), 5인 이상 가구(94만7000가구, 4.5%)는 전년 보다 줄었다.2005년 이전에는 4인 가구가 27.0%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었고, 2010년에는 2인 가구(24.3%)가 가장 많았다. 2015년 이후로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해 2019년 30%를 넘어선 데 이어 계속 늘고 있다.연령대별로는 1인 가구 중 70세 이상 고령층이 18.1%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지난해(18.4%)보다 소폭 줄었지만 가구 수로는 7만 가구 늘었다.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면 33.7%로 17만 가구나 증가했다. 1인 가구 거주 형태는 아파트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가구단독주택이 23.6%를 차지했다. 다만, 오피스텔이나 기숙사 등 주택 이외 거처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비중도 10.9%로 전년대비 15.5%p 증가했다. 지역별 1인 가구 비율은 대전이 36.3%로 가장 높았다. 대전은 1인 가구 비중이 1년 동안 2.6%p 증가해 서울(34.9%)을 제치고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됐다.경기(27.6%)와 세종(27.7%)은 상대적으로 1인 가구 비중 작았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대전이 절대적인 가구 규모 수는 서울에 비해 작지만 연구단지가 많고, 자운대와 군사시설 등이 있어 20~30대 1인 가구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10-24 오전 08:01:39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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