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6살 강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반성의 기색 없이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라고 밝혔다.오늘(31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전자발찌 훼손) 혐의를 받는 강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면서 강 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갑자기 "보도나 똑바로 하라"라고 소리쳤다.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냐는 물음에는 마이크를 집어 던지며 흥분했다.강 씨는 호송차에 탑승하면서도 취재진을 향해 "기자들이 보도를 엉터리로 하니까,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지"라고 고함쳤다.특히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보호관찰소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이를 쫓아 검거해야 하는 경찰 등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을 살해한 뒤 자수하러 온 강씨를 약 38시간 동안 찾지 못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한편, 경찰은 강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9-17 오전 09:05:33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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