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에 수백톤에 이르는 쓰레기가 쌓이면서 주민들과 감포항 어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이번 쓰레기 사태는 경주시의 늑장대응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경주시와 수협 감포지점 등에 따르면 감포항에 수협 감포지점에서 폐어망 수거사업을 진행하면서 폐어망을 버리는 집하장을 설치해 관리해 왔다.그러나 지난 2015년부터 폐어망 수거 사업이 없어지면서 어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폐어망은 감포항에 지속적으로 방치돼 왔다.수협과 경주시는 이를 해결코자 자체 해안 쓰레기 수거 예산을 활용해 감포항에 버려진 해안 쓰레기를 처리해 왔으나 지난해 9월 연이어 발생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이후 이 곳은 쓰레기 집하장으로 변해버렸다.태풍으로 인해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자 이곳을 해안 쓰레기를 모아뒀다가 처리장으로 옮기는 임시 집하장으로 사용했지만 어민들이 어업활동에서 발생한 해안 쓰레기를 이곳에 투기하기 시작했다.이를 시작으로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와 폐가구를 몰래 버리고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들이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리고 가기 시작했다.심지어 올해 들어서는 야간에 차량을 이용해 대량의 쓰레기를 투기하면서 감포항은 쓰레기로 가득차게 됐다.감포 주민 A씨는 "이 곳에 쓰레기가 쌓인지는 1년이 됐다"며 "주민들이 민원을 넣어도 수거 차량이 와서 일부 해안 쓰레기만 가져갈 뿐 경주시는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최근 새로운 수거업체를 선정 완료한 상태"라며 "이달 내에 감포항의 쓰레기를 모두 수거할 예정이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그러나, 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경주시가 수개월 간 쌓인 일반 쓰레기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9-17 오전 08:17:24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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