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호 태풍 찬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지난달 불어닥친 태풍의 피해가 아물지 않은 양남면 상계리 주민들이 항구적인 태풍 피해 방지책을 요구하고 있다.양남면 상계리 일대는 지난달 불어닥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마을을 관통하며 흐르는 하천의 돌제방이 반파되고, 경사지 토사가 유실되면서 시냇물이 흐르던 하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상류에서 떠내려온 토사로 인해 하천은 제 모습을 잃었으며 물줄기가 막혀버렸다.시는 양남면 주민들을 위해 임시 복구조치를 실시했으나, 응급대책에 불과한 실정이다.재난관리업무포털(NDMS)을 통해 정부에 복구 예산을 신청해놓은 상태지만 내년이 돼야 마을 경관이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마을 주민들은 경주시가 임시조치를 했다는 자체에는 만족하고 있으나, 시가 명확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이다.양남면 주민 A씨는 "양남면 신대리에 펜션이 난립하게 되면서 양남면의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건축 공사로 인해 환경이 훼손됐는데, 그 폐해가 평소에는 눈으로 보이지 않다가 태풍이 불어닥치니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상계리 김영백 이장은 "펜션도 환경파괴의 주범이지만, 골프장도 만만치 않다"며 "새로 만들어지는 골프장 건설을 위해 산 중턱을 모두 깎아내니 강 상류에서부터 토사가 쏟아져, 하류인 상계리가 엉망이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상계리 곳곳을 살펴보면 건축허가만 받고 방치된 건물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상계리를 보호하기 위해선 건축 허가권을 가진 경주시에서 철저하고 엄격한 검증을 동반한 허가 심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에 경주시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은 알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건축 허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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