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 영남지역 중견 작가들의 작품 성향과 이어진 작품활동을 되돌아 보고 있다.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대구에 둥지를 틀고 여한 없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종갑 작가를 만났다.이에 작가보다 작품에 더 관심을 가져 달라는 서양화가인 이종갑 작가의 작품성향과 앞으로의 작품 활동상을 알아본다. ◆이종갑 작가의 어린시절 - 이 작가는 물장구 치고 다람쥐 잡던 어린시절도 있었다.하지만 그는 그냥 스치지 않고 모든 사물을 작품 소제로 삼을 만큼 선택과 집중력이 남달랐다.그는 어려서부터 양평 근교의 숲, 강, 저수지 속에서 이런 섬세한 감수성을 터득했다. 안개 속에서 접하게 되는 공(空)과 허(虛)의 느낌. 원근에 따라 사물의 형체가 점점 사라지는 저 신비로운 자연.... 이 때 모든 물체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희미한 실루엣과 색깔의 잔영만이 떠오를 뿐이다. 그 와중에 우리의 존재감은 잠시 망각되었다가 다시 생소한 모습으로 공허 속에 서있다.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한국의 자연 소재는 윤슬, 안개, 동물, 나무. 숲, 물, 들꽃 등 다양하다.이 소재는 시간적 환경과 빛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작품 속 이미지와 자연이 주는 감성적인 모티브는 작가의 독창적인 기법과 다양한 색채로 몽환적인 계절의 풍경을 연출한다. 작품 속에 화면 연출은 실물 적 자연 배경이 아닌 작가가 어릴 적, 보고 자란 기억의 풍경을 작가의 감수성과 초현실적인 화면구성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종감 작가의 작품 소재는? - 자연의 아름다움을 몽환적으로 해석해 자연주의적 화풍과 초현실적인 감성의 판타지, 즉 윤슬, 안개, 숲 그리고 몽환적인 자연주의의 한국의 자연을 자연스레 그려낸다.안개는 인간에게 적막한 느낌과 그 속에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 두려움, 신비스러운 감성을 준다, 그 숲(자연)사이로 궁금증이 한 겹 한 겹 벗겨질 때 마다 헤아릴 수 없는 느낌에 심장이 잠시 멈춘다. 그 사이로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 비출 때 잠시 멈춰진 심장이 발작을 일으킨다. 아~~ 자연이 주는 저 감동........, 그 자체를 묘사한다. ◆이종갑 작가의 윤슬은? -이종갑의 작품 속 윤슬은 몽환적인 안개 숲 사이로 비추는 감동과 행복의 빛이다.잔잔하게 반짝이는 잔물결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의미한다.깊이도 알 수 없고 공간의 크기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공간, 그리고 침묵. 그 자체다.이종갑 작가 역시도 자연 속에서 이런 공간과 침묵의 순간을 느꼈다고 술회한다.여러 색채의 안개와 자연이 발산하는 몽환적인 매력이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안개는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지닌 큰 무엇이며 그 미묘한 느낌은 나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한다고 했다.이종갑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색상의 안개(배경) 중 안개 색상마다 의미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 보랏빛 안개는 우아함과 품위를, 푸른(파란) 안개는 성공, 노란안개는 부와 자손들의 번영, 초록빛 안개는 풍요와 행복을 의미한다. ◆이종갑 작가의 작품성향은 -이종갑 작가는 자신이 목격한 또는 상상하고 있는 풍경을 자연주의적인 화풍과 자기만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한국의 자연을 묘사하며 감성이 메마른 현대 사회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과 감성을 담아내고자 했다. 아득히 멀어지는 풍경의 원근감을 따라 감상자는 미지의 공간으로 이끌리며, ‘혼자’라는 특별한 느낌과 함께 상상 속의 공간을 배회한다. 이렇듯 이종갑의 윤슬-안개-숲-들꽃의 소재가 그림에 담겨 있는 것은 자연의 묘사이기 이전에 존재에 대한 깨달음과 개인적인 기억과 감성에 대한 기록으로 기록된다.◆이종갑 작가의 하루는 -‘한국에서 예술가로 살기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 역시 생계를 위해 20년간 화실을 운영해 왔다. 12시에 수업을 시작해 마지막 학생을 배웅하고 나면 밤 10시가 넘는다. 작가는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늦으면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작업을 마친다. “아쉬운 것은 그림의 아이디어가 생각난 순간에 바로 작품을 시작할 수 없다는 거예요. 10시가 넘어야, 무너진 감흥을 겨우 추려 캔버스 앞에 앉아요. 작품에 온전히 할애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 서운할 때가 많아요.” 그럼에도 화실운영을 계속하는 것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순수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학생들과 함께 그림을 그려서라고 생각해요.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내가 느끼는 감성대로 표현하는 습관이 생겨요. 그래서 그림이 점점 예뻐지고, 맑아지는 것 같아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최근에는 교육자보다 작가로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이 점점 더 커져간다. 붓질을 멈추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림을 계속하는 이유는 전시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끊임없이 생기니까,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게 돼요”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의 하루 일과다. 이것이 연결돼 작품성과 그의 성품이 익어가고 있는 듯 하다. ◆이종갑 작가의 이력서 -1974년 경기 양평에서 태어나 줄곧 고향에서 초중고 졸업이후 청운의 꿈을 안고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후 줄곧 대구 사랑을 영글게 하면서 제2의 고향을 만들었다. 신전뮤지엄 미술관 초대전(대구), 2021년과 1997년 빠리 초대전(대구), 라우갤러리 초대전(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관갤러리 초대전(경주), 2020 한울본부갤러리 초대전(울진) 등 초대 개인전을 16회나 전시했다. 또 2007~2021 부스전 10회(서울.일산.울산.대구.일본), 2021~2014 BAMA 아트페어 (부산.BEXCO), 2021~2018 핑크 아트페어(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2019 서울 아트 엑스포(서울.코엑스), 2019 청주아트페어(청주 예술의 전당), 2019~2013 경남아트페어(창원. 컨벤션) 등 부스전을 10회나 했다. 또 2008 ‘오만가지 미술상상’ 전 (대구. 대구문화예술회관), 2008 그림 하나의 행복 powerful painting 08-1(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2008 Artist 29-나의 작업노트전(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2007 NAAF(키타큐슈 . Convention Center ANNEX 일본) 등 기획전 및 그룹전을 300여회에 걸쳐 바쁜 전시 일정을 소화했다. 이종갑 작가는 다양한 작가활동을 통해 2018대구 미술인의 날(청년작가상 수상), 신라미술대전 ‘우수상’ ,대구미술대전 ‘특선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경상북도 미술대전 ‘특선’ 및 각 종 공모전‘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10여회를 수상했다. 이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이사. 대구미술협회갤러리 총 관장, 대구구상작가회 회장, 대구미술협회 서양화과 분과이사, 한유미술협회, 대구예인회, 북구어울아트센터에 출강하는 등 남다른 스킨쉽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과 사회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이 작가의 측근인 김시원 작가는 “이 작가는 남성이면서 남성답지만 여성스러운 섬세함과 타고르가 강조한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등불처럼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의 소유자이다”며 “결혼도 소통과 스킨쉽으로 영글어 만난 아내를 두고 있으며 그의 작품성이 곧 그의 인간성이다”다 귀띔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12-03 오전 09:08:37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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