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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무인항공 방제로 `벼 키다리병` 뿌리 뽑는다

안동·상주·문경·예천 시군에
공동방제'무인헬기'4대 투입
이삭도열병 등 감염 원천 차단

서인교 기자 / sing4302@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9일

경북도가 '무인항공 병해충 119 방제단'을 통해 내년도 정부보급종 종자 생산단지에 대한 벼 키다리병 공동방제를 일제히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동방제는 12일까지 안동, 상주, 문경, 예천 등 4개 시군에 무인헬기 4대를 투입, 내년도 경북도내에 보급되는 벼 종자의 70%를 공급하는 생산포장과 인근지역 1,043ha에 대해 실시해 벼 키다리병, 이삭도열병의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

벼 키다리병은 벼 꽃이 필 때 병원균이 벼 꽃 속으로 들어가 감염이 되는 병인데 이 병에 걸린 볍씨는 발아한 후 비정상적으로 키가 커지다가 결국 말라죽게 되는데 육묘기(4~5월) 가장 많은 민원 요인이 되고 있다.

키다리병 방제는 약제로 종자를 소독하는 방법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만 종자소독을 해도 100% 방제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5년부터 벼 키다리병의 종자 감염을 원천 차단하고자 정부보급종 종자생산 포장에 대해 벼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40% 내외의 키다리병 감염률을 보이던 것이 2015년부터 급격히 줄어들어 지난해부터는 8%대 이하로 떨어졌다.

농가에서는 키다리병에 걸린 모판을 엎고 다시 파종하는 노력과 비용 손실을 줄이고 키다리병으로 인한 수량 감소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인헬기 방제는 농촌의 고령화로 농작물에 병이 발생해도 방제할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콘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인들은 손쉽게 농사를 짓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무인항공 방제단과 같은 첨단 농업기술 개발에 더욱 힘 쓰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 / sing4302@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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