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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갈등 겪는 사회는 `미개사회`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14일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 사건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심지어 대학교수가 여자 제자에게 원조교제를 알선했다는 피해 여학생의 글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들어 갑자기 늘어나는 성적 충돌은 앞으로 상당기간 사회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인류의 오랜 역사적 문제이기도 한 이 문제는 인터넷, 혹은 모바일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실시간 고발 형태로 드러난다. 물론 과거에는 이 같은 부조리한 현상이 더 많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과거에는 피해여성들이 오히려 희롱이나 폭력을 숨기려는 경향이 강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경우가 적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어떠한 성적 불평등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여성의 인권의식이 발달돼 감춰지지 않는 범죄행위로 곧바로 드러난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직장문화가 남권 우월주의에서 점차 변모하면서 직장내 성문제는 예민해졌다. 과거 불그스레한 농담은 그냥 웃고 넘겼지만 지금은 그것이 곧바로 범죄가 된다. 이 현상에 대해 남성들은 노골적이고 유치한 불만을 늘여 놓는다. '세상이 강퍅해졌다'고 말한다. 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변명인가. 여성이 남성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모욕, 더 나아가 폭력을 당할 대상이라는 말인가.
 동등한 대우를 받는 인격체로서 여성은 남성의 폭력에서 자유로워야 건강한 사회발전이 이뤄진다. 선진국에서는 우리가 현재 겪고 잇는 일체의 성적 충돌이 상당부분 정돈됐다. 우리는 아직 남성권위주의적 분위기가 남아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다소의 시간이 걱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적인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직장내에서는 양성평등의 길이 험난하다. 현 정부 출범 후 여성 각료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우리 사회도 이제 어느 정도의 균형을 맞춘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여성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존중하고 반듯하게 대우해주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해야 한다.
 언론에 보도되는 성적 갈등은 더러는 낯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이 문제로 소란스러워지면 국격이 떨어지고 미개사회라는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다. 여성은 남성의 성적 학대에서 해방될 권리가 있다. 그 부분에서 자유로워야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시각이 새로 교정돼야 할 시점이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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