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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인구 감소, 영천시에서 답 찾아보자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1일
경북도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인구감소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유독 영천시의 인구만 증가하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북도의 인구는 269만1천706명으로 1년 전에 비해 8천692명 감소했다. 특히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시는 1년 새 3천 명에 달하는 인구가 줄어 자칫 인구 50만 선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경북도 전체를 보면 2014년 9월 270만3천92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70만 명을 기점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다 2017년 1월 269만8천803명으로 270만 선이 무너지더니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군별 인구를 살펴보면 포항시가 51만3천832명, 구미시 42만1천799명, 경산시 25만9천485명, 경주시 25만7천903명, 안동시 16만6천272명, 김천시 14만2천908명, 칠곡군 12만864명 순이다. 이중 도내 인구 순위 3, 4위를 차지했던 경주시와 경산시의 인구수가 1년 만에 자리가 뒤바뀌었다.
 반면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영천시의 인구가 늘었다. 영천시의 인구는 지난 12월말 기준 10만615명을 기록, 2016년 12월말 대비 9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적은 수이지만 영천시의 인구증가 원인을 알면 타 지자체의 경우에도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선 영천시의 인구증가 원인은 한마디로 도시발전 가능성이라 할 수 있다. 그간 영천시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미국 보잉사 항공전자 MRO센터 입주, 메디칼몰드 R&BD 기반 조성을 위한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건립 산업단지 조성,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 육성해 왔다. 또 도내 최초 기숙형 공립학교인 별빛중학교 개교,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한국폴리텍대학영천캠퍼스 건립 등으로 최고의 공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오고 있다는 점이다.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도 한 원인이다. 지난해 6월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됐고 2019년에는 동대구-영천간 복선전철화로 대구까지 17분이면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대구시 인구의 대대적인 유입도 점쳐진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도 밝다.
 영천시의 인구증가는 단시일 내에 거둔 성과는 아니다. 기업 투자 유치 및 산업의 다변화, 주택, 교육, 문화, 복지 등 각종 도시발전 인프라 구축에 진력했고 그 시너지효과를 서서히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제 영천시가 기존 인구증가 책에다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방안마련에 몰두 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30만 도시는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타 지자체도 영천의 사례를 꼼꼼히 들여다 볼 일이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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