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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 필요하다


경북신문 기자 / kua348@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09일
당장 3년 뒤인 2021학년도부터 대입 정원이 고교 졸업자 수보다 10만 명 이상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00년대 들어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앞으로 대학가의 신입생 확보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고교 졸업자 수 및 대학 입학생 정원 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 졸업생 규모 자체는 2017년 58만3천608명으로 2008년 58만1천921명에 비해 약간 증가했지만 올해 고3이 태어난 2000년 이후로는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한다. 2001년에는 60만 명 이하, 2002년부터는 50만 명 이
하로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실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교육부와 각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데 분주한 모양새다. 교육부는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3년 주기로 대학기본역량진단(대학구조개혁평가)을 실시하고 경쟁력이 낮거나 부실하게 운영 중인 대학들을 평가해 정원 감축을 요구한다. 하지만 대학이 정원을 줄이더라도 학령인구 감소 폭에 맞는 교육부 대책은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결국 수험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방대학의 생존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를 것이 명약관화하다.

지방대학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특화 전략밖에 없다. 다른 대학에서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마련하지 않고는 앞으로 대학의 존립 여부를 장담하기 힘들다. 이 시점에 경주의 대학들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경주의 종합대학은 나름대로 생존 전략을 마련하느라 진땀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미흡하기 그지없다.

경주라는 도시의 기능과 학교의 전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질 때 대학은 존립할 수 있다. 아무리 인기가 없는 학과라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다른 도시에서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커리큘럼을 개발하지 않고서는 대학간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여기에 경주시의 지원과 관심도 반드시 필요하다. 대학과 행정이 따로 떨어져서 독자적인 생각만 하고 있다면 이 치열한 전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경북신문 기자 / kua348@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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