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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겨울철 관광 콘텐츠 마련해야 한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0일
경주 동궁원이 지난 9일 개장한 지 5년만에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동궁원이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말해준다. 그동안 경주의 관광은 유적 중심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야외에 노출돼 있어서 겨울 관광에 대한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었다. 동궁원은 경주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해 주고 겨울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자원으로 등장했다.

 동궁원은 동궁과 월지를 본떠서 만든 대표적인 스토리텔링이다. 외양이 신라의 궁궐을 표방했고 색
감을 백색으로 치장해 백궁의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그 안에는 다양한 식물을 전시해 교육적인 효과도 함께 담아 관광객들의 호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물론 다소 면적이 좁아 더 다양한 열대식물을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는 있지만 그런대로 동궁원의 존재는 성공적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경주가 본격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겨울철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계절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상 관광산업이 사시사철 융성하게 돌아가는 데에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제대로 궁리만 한다면 겨울에도 관광객을 불러모아 비수기 없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야외활동 중심의 관광패턴이라면 겨울철 개점휴업은 필연적이다.

 하얼빈이나 삿포로 같은 도시는 겨울철 관광을 위해 얼음과 눈을 아이템으로 사용했다. 그 도시들은 오히려 겨울철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경주는 그 도시들처럼 얼음이 강하게 얼거나 눈이 풍부하게 오지 않는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그렇다면 그 도시들의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할 수도 없다. 결국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말인데 오랫동안 겪은 문제를 아직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경주의 사정이다.

 경주의 관광객은 봄과 가을에 집중된다. 그리고 성수기의 경주는 다양한 문제점이 도출되기도 한다. 1년에 2천만명이 몰리는 로마와 같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주낙영 시장이 선언한 바를 달성하려면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별이 없어야 한다. 사시사철 경주에 가면 더워도, 추워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경주가 준비해야 할 일은 산더미다. 관광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면서 이 문제를 건드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겨울철 관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경주 이상으로 발전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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