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경산 간에 적용되고 있는 대중교통 무료 환승 제도가 영천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최근 영천시 및 경산시 대중교통 정책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고 무료 환승제도를 영천 시내버스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천시민들은 사실상 대구 인접 생활권인데도 이용 승객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무료 환승에서 제외돼 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천은 사실상 대구 생활권임에도 환승이 되지 않아 많게는 왕복 5천원이 넘는 교통비를 부담해야 한다. 대구~영천 간에도 무료 환승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청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실 영천시민들은 영천에서 하양읍을 거쳐 영남대로 가거나, 안심역에서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두 배의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도 영천에서는 55번과 555번 버스가 경산 하양읍과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을 거쳐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효신네거리까지 운행되고 있으나 환승에 따른 요금 혜택은 없다.  이번 대구~영천 간 무료환승 도입은 호주머니가 얕은 학생들과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 자가용 이용객들 중 상당수를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게 하는 효과가 기대돼 비용절감은 물론 출퇴근 시간 교통량 줄이기에도 상당부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료환승제도가 확대되면 대구~영천 간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해지는 것 뿐 만 아니라 가장 큰 이점은 주민 간 교류가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경제적, 심리적 부담 경감으로 대구 인구의 영천 분산효과가 서서히 나타 날 것으로 전망되고 대구의 베드타운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로도 마다 할 이유가 없다. 교류가 활성화 되면 주로 거주는 영천에서 경제활동은 대구에서 하게 돼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이번 협의에 따른 비용분담이나 향후 요금분배에 있어서도 영천시에 과감히 양보해야 한다.   영천시도 이같은 상황변화에 따른의 후속 대책 마련에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특히 대구시민들을 영천으로 끌어 들일 수 있는 유인책을 개발하고 전통시장 등 영천이 가진 특장점을 활용해 경제적 효과 또한 대구 못지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중교통의 무료 환승 등 활성화는 자칫 유통과 의료 등 서비스 분야에서 블랙홀 현상을 가져다줄 지도 모른다. 이들 분야의 손해를 상쇄 할 수 있는 농축산물과 농촌체험, 산림복지 등 교육분야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도록 준비하는 일에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도가 대구, 영천 쌍방에게 도움이 되도록 상생의 전략도 함께 구상해 보길 권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09-21 오전 06:38:40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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