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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없는 안전한 교실을 만들어 주세요!

13일 경주 학부모 단체 '석면 교체 1차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석면 철거 중인 학교에서 메뉴얼 지키지 않아 오염 더 증가해"
지역 초·중·고 6곳 교실 천장, 바닥, 계단 등에서 석면 오염 확인
경주교육지원청, 해당 학교 전문업체 통해 정화작업 실시키로
학부모 단체와 석면 처리 메뉴얼 준수· 전수 조사·모니터링 강화 등 약속

장성재 기자 / blowpaper@naver.com입력 : 2018년 02월 13일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석면 오염 없는 안전한 교실을 만들어 주세요." 13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주참교육학부모회, 경주학부모연대, 경주환경운동연합은 2018 겨울방학 석면 교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각 학교에서 진행 중인 석면 교체 현장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약 3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7년까지 모든 학교의 석면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일선 학교에서 석면 철거가 매뉴얼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되지 않아 '오히려 석면 오염을 증가시킨다'는 우려가 계속돼 직접 오염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2일과 23일, 29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간 8개 학교에서 시료 36개를 확보해 전문업체에 분석·의뢰했다. 그 결과 8개의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고 지역 초·중·고 6곳의 교실 천장과 바닥, 계단 등에서 석면 오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13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주참교육학부모회, 경주학부모연대, 경주환경운동연합이 2018 겨울방학 석면 교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12일 경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학교 석면 담당자들에게 1차 조사 보고서를 전달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경주교육지원청은 석면 오염이 나타난 학교에 대해서는 전문 업체에 의뢰해 청소를 진행하고, △학부모 단체 모니터링 실시 △석면철거 작업시 매뉴얼 준수 △석면 교실 전수 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학부모연대 관계자는 "우리가 진행한 석면 분석은 큰 비용이 들어 8개 학교에서 36개의 시료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6개 학교에서 오염이 확인됐다"면서 "경주교육지원청은 약속 사항을 잘 지켜서 학생들이 석면 오염 없는 안전한 교실에서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재 기자 / blowpaper@naver.com입력 : 2018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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