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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전화해!`… 담당과장의 공허한 메아리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29일
↑↑ 황창연(상주) 중부본부 부장

상주시청 정문에 가로질러 차량을 주차한 어떤 사람과 상주시청 주차관리 단속요원간의 실랑이가 벌어진 가운데 담당과의 과장이 ‘경찰에 전화해!’라며 외치는 소리가 공허한 메아리로 울려퍼졌다.
시청 정문을 가로막은 차량 주인은 주차단속 시간이 경과하지 않았는데도 주차위반 범칙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시위를 했고, 주차단속 요원은 인도에 걸쳐서 주차했으며 주차시간을 넘겼다는 주장을 했다.
정문에 가로질러 차량을 세워놓은 시민이 주차위반에 대한 억울함을 주장하면서 차량진출입을 막아 차량 10여대가 막혀있는 상황에서 상주시 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과장이라고 하는 사무관이 겨우 한다는 말이 ‘경찰에 전화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그것도 문제가 발생한 곳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혼잣말처럼 외치는 것은 5급 사무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과 책무와는 상당한 괴리감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차단속이 억울하다는 민원인과 주차단속이 정당했다는 단속요원간의 실랑이로 인해 시청 정문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사태수습에 대한 의지나 행동은 전혀 없이 그저 경찰에 전화해 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담당과장이 과연 시민들을 위한 행정에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부을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민원인의 행동이 불편부당하고 억지스럽다고 치더라도 일단 상황이 시청정문이 막혀진 상황이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우선적이고 수습에 나서라고 담당 과장으로 임명한 것 아니겠는가.
그렇지만 이날의 사태에 대해서는 어찌된 일인지 그저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뒷짐만 진채 정당한 공무집행을 한 주차단속 요원에게만 모든 책임을 지라는 자세로 일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내부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담당과장이 담당업무에 대한 최소한의 소신과 책임의식이 있다면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수습하고자 하는 노력이 뒤따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상주시청 담당과장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이날의 사태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공무원의 직무와 책임의식에 대해 곱씹어 보면서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무한 책임은 상주시장에게 있음을 지적하면서 결과적으로 상주시장을 선출한 상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과에 대해 유구무언이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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