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7-11-22 오후 08:46:4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기자수첩

상주시 신규공무원은 `메뚜기?`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12일
↑↑ 황창연(상주) 중부본부 부장

가을 추수가 끝나가면서 메뚜기들로 그 모습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한때 들판에 메뚜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면서 농약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았던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친한경 재배로 인해 들판의 메뚜기가 다시 돌아와 황금들판의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러한 메뚜기가 이리저리 풀숲을 날아다닌다 해서 비유하기를 대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자리를 찾아 옮겨 다니는 것을 메뚜기가 하는데 최근 상주시청 의 신규임용 공무원이 메뚜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상주시는 하반기에 70여 명의 신규공무원을 각 부서별로 배치했는데 어쪄다 보니 신규공무원이 배치된 부서에 책상이 마련되지 않아 부서내 공무원이 출장으로 자리가 비는 곳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어 일명 '메뚜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상주시청 인사담당 부서나 이를 지원하는 부서에서 가장 기본적인 행정물품 수요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었거나 아니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신규공무원의 증원이 1~2달 만에 시작해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됨은 물론이고 수습기간이 있으며 여기에더 배치될 부서별로 현황파악을 통한 책상을 비롯해 이름표 등 실질적인 행정지원은 내부적인 행정절차의 가장 기본이며 통상적인 행정임을 감안한다면 이번과 같이 신규공무원이 일명 '메뚜기'가 되었을 때 과연 당사자의 마음은 어떻겠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특히 책상 구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1주일이 넘을 수도 있다고 해 과연 행정의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싶기도 하다.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국민의 공복으로 첫 출발을 하는 신규공무원이 자신의 책상하나 없이 출근해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야만 하는 현실을 만든 상주시청이 과연 시민복지를 위해 일한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정이 내년도 선거를 앞두고 벌써 레임덕 현상인지도 모른다는 말이 공직자 내부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점을 보면 벌써부터 선거로 인한 공직기강 해이가 자못 염려스럽다.
 벌써부터 10여 명의 시장 후보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마당에 공무원의 줄서기가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신규공무원을 '메뚜기'로 만든 것은 아닐 것 이라고 믿고 싶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12일
- Copyrights ⓒ경북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가장 많이 본 뉴스
칼럼
대상포진이 생기면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몸에 힘이 빠지고 물집이 생..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방법은?'이라는 유머가 있다. 정답은 1... 
경주지진 14개월만에 포항에서 강진이 일어나 한반도의 동남권 주민들.. 
아침뉴스의 주제는 전날 국내외에서 일어난 사건·사고의 보도로 시작.. 
운전자라면 초겨울 무심코 도로 위 곡각지,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을 지.. 
마당 북편 한쪽에 서 있는 감나무 한 그루, 겨울이면 뜰악을 넘보는 .. 
대한민국은 현재 적폐 청산을 목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북한이 .. 
내가 잘 아는 한양대학병원에 박사 한사람이 있었다. 그분은 우리나라.. 
사설
기자수첩
인사말 연혁 조직도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본사 및 지역본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8,663
오늘 방문자 수 : 16,561
총 방문자 수 : 24,558,073
본사 : 상호: 경북신문사 / 주소: 경주시 황성동 1053-12 미림빌딩 5층 / 발행인·편집인 : 박준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현
mail: kbsmp@naver.com / Tel: 054-748-7900~2 / Fax : 054-773-787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75 / 등록일 : 2008년 7월 1일
지사 지사대구본부: 053-794-3100 / 북부본부 : 054-859-8558 / 동부본부 : 054-284-4300 / 중부본부 : 053-444-2996~7 / 포항본사 : 054-275-7488
Copyright ⓒ 경북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