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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 문학 심포지엄 한국-터키 우호 증진 앞당긴다(1)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회장(시인) 주한태
문화칼럼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2일
↑↑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회장(시인) 주한태
터키와 한국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랜 역사를 통하여 형제의 나라로서 끈끈한 우정을 가지고 있다. 문화가 다르고 언어와 풍습이 다르지만 실제 터키라는 나라에 방문해 본다든지 터키 사람을 만나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믿음이 가고 친밀감이 생긴다. 형제 나라라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지난 9월 16일-25일까지 터키 이스탄블에서 제5회 한터 문학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경주-터키 이스탄블 엑스포 개최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대부분의 행사는 거의 연속성이 없어지고 문학 심포지엄만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박상우(소설가).
 강석영(소설가), 이채영(소설가). 이태희 (인천대 교수), 이희수(한양대 교수)와 터키 문학을 대표하는 이즈미 빌긴(이스탄블대 교수), 외메르 알탄(작가), 압둘카디르 에메크시즈(이스탄블대 교수),세마 체케르(동화연구자), 메흐메트 삼사크츠(이스탄블대 교수), 엘리프 웬데르(어문학 연구자)들이 모여 양국의 문학 정체성을 중심으로 각국의 전통 문학의 서사적 요소를 비교 분석하였다.
 양국 작가들이 서로 주제에 알맞게 요약하여 설명하면서 상대국의 문학을 비교 하면서 서로 존중하며 자국 문학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 참가하는 모든 발표자들이 열과 성의를 다하여 준비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열심히 발표하고, 200여명의 문학도들이 동시통역 레시버를 끼고 숨을 죽여 가며 시종일관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비록 이틀(16-17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서로 간에 많은 것을 듣고 얻었다. 국가 간에 교류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심포지엄을 5회 연속 이어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문학을 통하여 서로 간의 교감이 활발하였기에 원만하게 이루어낸 것이다.
 더군다나 이념이 다른 국가 간에 문학을 통하여 교류가 이어진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인간은 생각에 따라 모든 행동이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정신문화의 근원과 함축이 문학이라고 보면 문학을 통하여 국가 간의 교류가 왕성하다는 것은 모든 분야에 걸쳐 상징성과 대표성을 갖고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터키와 우리나라는 실크 로드의 서쪽 끝인 이스탄불시과 동쪽 끝인 경주시가 실제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는 여러 가지 증거 자료를 볼 때 이번 심포지엄의 가치는 더욱 큰 이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스탄블 탁심광장 갈라타워 앞에 경북도지사와 경주시장 명의로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마찬가지 경주에도 엑스포 공원에 똑 같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각국이 서로 우호를 다져가고 있다.
 실제 거리상으로 볼 때 대륙의 양쪽 끝과 끝(약 17,000Km)이라서 왕래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주로 낙타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스탄블에서 경주까지는 낙타를 타고 가면 6-8개월을 정도 걸렸다고 하며, 주로 유리 등의 품복을 낙타에 싣고 무역을 하였다고 한다. 학설에 따라서는 그 당시 유리 제품의 값이 워낙 높아 금값의 여덟 배까지 거래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선조 때부터 서로 좋은 인연을 가지고 서로의 유대 관계를 가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무역을 하기도 하였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형제의 신의로 서로 도움을 주며 살아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6·25전쟁이 발발할 때 주저하지 않고 파병을 해 온 참전 국가의 하나로 1만4천명의 군인을 보내 왔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지금도 순직 병사 묘비가 472구가 우리나라 국군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터키 정부에서 이장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우리 정부가 워낙 관리를 잘 하여 왔기에 터키에서 본국에 이장을 하여도 이만큼 잘 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그대로 한국에 안치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일화도 있다. <계속>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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