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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대표의 대구입지, 성공할까?

시사칼럼니스트 홍종흠
목요칼럼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0일
↑↑ 시사칼럼니스트 홍종흠
홍준표자유한국당대표가 공석중인 대구북구을의 당협위원장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함으로써 그동안 대구입지에 간보기 행보를 보여왔던 정치적 선택을 완전히 굳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북구을의 입지선택이 다음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못박고 올6월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을 지키고 이를 교두보로 보수세를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대구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국회의원에는 출마하지않겠다면 그는 과연 대구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지방선거의 전국전략의 일환으로 대구라는 이름만 빌려보겠다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당의 대표가 이런 방식으로 지방선거에 임하는 것이 선거전략에 도움이 될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엉거주춤한 그의 대구입지가 대구의 유권자 입장에서는 '홍준표는 대구정치인이 아니다"는 이미지만 깊이 심어줄 가능성이 크다. 차기 총선때 대구출마의 목표를 세워놓아도 지역내 당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쉽지않은 터에 출마를 않는다고 선포한 마당에 그의 대구입지가 폭발력이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더욱이 여당세의 침탈이 강화되고 있는 대구에서 보수의 구심점으로 크로즈엎될 수 있을까?.
 박근혜전대통령의 탄핵후 대구경북 보수정치인들의 존재감이 약화된 입장에서 홍대표의 선거지휘를 받는다고 과연 지역정치권의 무게추가 올라갈 것인지, 또 획기적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지도 생각해볼 일이다.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영향력으로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도 있으나 과거처럼 자유한국당 공천이 대구경북에서 상종가를 친다는 보장도 없다. 이전보다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여당,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효과, 아직도 높은 무응답층 등은 지방선거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미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을 앞선 것은 지역정치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태극기세력으로 대표되는 분열된 보수지지층의 도전을 받고 있고 바른정당쪽의 중도 보수층도 포용하지못한 상황에서 대구 경북의 보수결집은 쉽지않다. 홍대표가 대구 경북의 보수세를 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되려면 먼저 사분오열된 보수정치세력을 한 곳으로 모울 수 있는 건강한 보수, 희망의 보수로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지난 대선당시 홍대표가 후보로서 2위의 지지세를 보여준 것은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때나 지금이나 홍대표는 아직 보수세 전체를 결집하시키는 포용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분산되고 약화된 보수를 다시 일으켜세우는 역할에서 홍대표의 대구 입지가 바람직하냐에 대한 비판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홍대표가 험지를 택해 보수의 텃밭을 넓히는 전사가 되어야한다는 주장도 있겠으나 이제는 TK라고 반드시 보수의 텃밭이란 시각은 옳지않다. TK지역도 자유한국당 정치인의 험지가 될 수 있는 변화는 이전 선거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김문수전경기지사의 사례가 이를 실증했던 것이다. 그래서 홍대표 스스로가 대구지역의 보수후보로서 당선되는 것 자체가 분열된 보수지지층을 묶어내는 실질적 업적이 될 수도 있다.
 홍대표의 대구입지가 보수텃밭의 공차타기라고 입방아를 찍는 비판여론의 눈치보기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면 그것은 꿩놓지고 매놓지는 오판이다. 반면 홍대표 스스로 공차타기 계산으로 대구에 왔다면 그것 역시 오산일 것이다. 홍대표의 대구입지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삼분된 보수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쉽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TK유권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전국 보수층의 지지를 얻는 성공의 길이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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