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8-09-22 오후 12:14: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

현기증이 나는 이유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원장 이종주
건강칼럼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0일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원장 이종주
가끔 현기증과 어지럼증의 차이를 물어보는 이들이 있는데 어지럼증의 증상 중의 하나가 현기증이다. 어지럼증은 가벼운 현기증 증상을 일으키는가 하면 실신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현기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다른 증상과 동반해 나타날 경우 많아
 작년에 53세 여성 환자가 현기증으로 내원했다. 내원 2개월 전 9월경에 보건소에서 검진 후 대사증후군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으로 공원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도블록을 보면서 조심히 걷는데 갑자기 보도블록이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왔다.
 이 환자는 중추신경성 병변에 대한 걱정이 심해 안과·이비인후 과·신경과·심장 검사 등을 시행했다. 증상은 정확히 맞지 않으나 메니에르병 진단 하에 치료 후 약간 호전됐으나 그 다음 해 또 다시 재발했다. 지난해보다는 약간 증상이 경미하고 서서히 좋아지면서도 자주 재발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정확한 진단은 건강염려증에 의한 증상으로 보였다.
 한 67세 남성 환자는 주기적으로 고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1년마다 정기검진도 받고 별 탈 없이 지내던 환자인 데 갑자기 현기증을 느낀다고 호소해서 진찰을 하니 부정맥이 있었다. 그동안 약은 잘 먹고 있었으나 평상시 음주가 과해 부정맥이 새로이 발생한 것이다.
 
 ▲증상·원인 다양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이러한 현기증의 구체적인 증상은 모호한 표현으로 머릿속이 도는 느낌, 핑 도는 느낌, 머리가 어질어질한 느낌, 어질하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흔들림, 아득한 느낌, 몸이 뜨는 느낌, 몸에서 분리되는 느낌, 떨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등 비 현실적인 느낌을 호소한다.
 현기증의 원인도 다양해 심한 빈혈이나 부정맥, 저혈당의 증상으로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고, 말초성이나 중추성 전정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기립성저혈압, 전실신, 장티푸스나 장염, 감기 등 감염에 걸린 경우, 약물의 부작용, 턱관절장애 등 내부 장기의 문제와 수면부족, 멀미, 해외여행에 의한 시차 부적응, 임신에 의해서도 생리적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원인은 심인성으로, 과호흡증후군·공황장애· 불안장애·우울증·신경성·히스테리·건강염려증·외상 후 증후군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 중 과호흡증후군에 의한 것이 제일 흔하다.
 현기증은 환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환자들은 이러한 지속되는 현기증에 대해서는 내부 장기 문제를 걱정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검사를 받아 이러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안심을 한다. 따라서 일단 병원에 가서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고 치료는 원인에 따라 하는 것이 좋다.
 
 ▲편한 자세로 휴식 취하면 일시적으로 호전돼
 현기증이 잘 발생하는 경우는 식사를 제대로 안하거나 사람이 많은 무더운 실내, 극심한 통증, 장시간 서 있거나 음주 후나 피 곤한 상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고 공황장애 환자는 좁은 공간이나 밀집된 공간에 들어가는 경우,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높은 곳에 가면 발병할 수 있어 예방법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가급적 피하고 인지행동치료를 받도록 한다.
 현기증이 심할 때에는 가장 편한 자세로 눕거나 앉아서 눈을 감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이때 꽉 조이는 옷을 입었을 경우 넥타이나 윗단추를 풀러 편안한 상태가 되게 한다. 대부분의 현기증은 움직일 경우 심해지고 움직이지 않으면 가라 앉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종주 원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과호흡증후군에 의한 현기증은 작은 종이봉투나 비닐봉투를 입에 대고 천천히 깊게 숨을 쉬도록 하며 호흡조절 운동을 배우도록 한다. 예방법으로는 꽉 끼는 옷을 피하고,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스트레스 해소, 감정적으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그 외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겠다"고 조언했다.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0일
- Copyrights ⓒ경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관련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칼럼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보고 듣는 것이라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2박3일간의 평양방문기간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나는 이 우주의 모든 현상 중에 자아(自我)만큼 신비로운 현상은 없다.. 
황천모 상주시장이 승진인사를 전격 중지 시켰다. 이번 승진인사는 올..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 
인류 최초의 원시인들은 밤을 두려워 했고, 고통과 공포 그리고 죽음.. 
'○○택배' 배송불가(도로명불일치)주소지확인. http://goo.gl/○○○.. 
가을이다. 가을 햇볕이 눈이 시리게 투명하다, 특히 경주의 가을은 아.. 
농사용 전기요금은 60년대 초 양곡생산을 위한 양·배수 펌프로 시작.. 
중세기에 살았던 '마키아벨리'에 의해 쓰여진 '군주론(君主論)'은 오.. 
사설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75,701
오늘 방문자 수 : 50,906
총 방문자 수 : 51,884,782
본사 : 상호: 경북신문 / 주소: 경주시 황성동 1053-12 미림빌딩 5층 / 발행인·편집인 : 박준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현
mail: gyeong7900@daum.net / Tel: 054-748-7900~2 / Fax : 054-773-787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75 / 등록일 : 2008년 7월 1일
지사 지사대구본부: 053-794-3100 / 북부본부 : 054-859-8558 / 동부본부 : 054-284-4300 / 중부본부 : 053-444-2996~7 / 포항본사 : 054-275-7488
Copyright ⓒ 경북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