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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지혜(3)

기쁜소식 경주교회 담임목사 김진곤
종교칼럼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16일
↑↑ 기쁜소식 경주교회 담임목사 김진곤
종교칼럼
동생들은 물 지개를 지기엔 너무 어리고 형님은 만화책에 빠져서 아예 만화방에 전세를 내놓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이 돌아 오실려면 아직 시간은 남았고 저녁을 차리는 것은 내 몫이다. 할 수 없이 물 지개를 지고 우물로 가서 물을 긷는다. 족히 우물까지는 걸어서 10분은 되는 거리다. 두 번 지기는 힘들어서 한 번 물지개를 져야 하기에 물동이에 가득히 물을 담아서 출발을 하지만 오다보면 물을 절반은 다 흘리고 온다. 그것도 중간 지점 부터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여름 철이면 구슬 땀을 흘리고 그 계단을 올랐던 기억이 선하다. 그런데 어느 날, 긴 숨을 내 쉬고는 그 계단을 올라 갈려고 물 지개를 고리에 거는 순간 계단 위에서 형님이 고함을 친다.
 동생아, 내가 지께… 놔 둬라… 형님이 마구 뛰어내려 와서 거뜬히 물 지개를 지고 올라 가는데 그래도 나보다는 훨씬 낫다. 내 어깨는 날아갈 듯이 가볍다. 그 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내가 물 지개를 지는 것과 형님이 대신 물 지개를 지어주는 것과는 같을수가 없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지만 자신의 짐을 자신이 지고, 자신의 죄를 자신이 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주인으로 모셔 들이면, 여러분의 죄가 여러분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넘어가야 예수님을 모셔 들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의 죄가 예수님에게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죄 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분의 병이나 실수나 어떤 것이든지 간에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슬픔이 없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이 없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없어서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문제가 오던지 즐거워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창세기로 가보자. 창세기 3장8절에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 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절,'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우리는 지난 시간 까지 아담,하와가 선악과 열매를 따먹는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선악과 열매를 따먹고 눈이 밝아 졌다. 그리고 눈이 밝아 지면서 그들의 벗은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아담, 하와가 벗었지만 벗은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제는 아담,하와에게 지혜가 와서 벗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혜에는 참된 지혜와 거짓된 지혜가 있다. 하나님에게는 참된 지혜가 있다. 그 지혜는 우리를 진리로 인도해 주신다. 우리를 죄에서 해방 시켜 주신다.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게 해주시고 참된 자유와 기쁨을 주는 지혜인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지혜가 하나 있다.
 그 지혜는 우리를 절망 속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를 하나님과 먼 쪽으로 끌어가는 지혜가 있다. 사단이 주는 지혜라는 것이다. 예전에 나는 예수를 믿는 다고 했지만 왠지 하나님과 멀어지는 쪽으로 계속 가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하나님의 지혜가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이제 그 지혜가 내 마음 속에서 죄에 대해 자유를 주었다.
 그 지혜가 나로 하여금 참 자유로움을 깨우쳐 주었다. 정말 내가 하나님 앞에 평화로움을 깨우쳐 주었다. 그 전의 지혜는 그렇지 않았다. 창세기 3장7절에서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계속>
경북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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