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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리더를 키우자

대구본사 논설위원 조수호
아침단상

경북신문 기자 / kua348@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06일
↑↑ 대구본사 논설위원 조수호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로 선출했다. 정권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주고 처음 치른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경기, 인천, 부산, 울산,경남지역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민주당에 내어주어야 했다. 이들 지역은 한국당 소속 단체장들이 현직으로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했던 곳이었지만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방선거 결과는 자유한국당의 참패였다. 그나마 대구·경북이 있어 전패는 모면했다. 민주당의 거센 바람에도 불구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을 지켜준셈이다. 대구·경북은 한국당의 전신인 새
누리당과 그 이전 한나라당, 민자당의 정치적 기반으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소속 당 후보들을 당선시켜 주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선거에 나왔을때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그런 압도적 지지에도 불구 두 대통령의 재임기간 대구·경북은 경제적으로 큰 지원을 받은 것 같지는 않다. 눈에 띄는 대기업의 투자도 없었던 듯 하고 경북이 그렇게 원하던 과학특구도 끝내 대덕으로 가고 말았다.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고 나서 대구·경북 출신들의 발탁은 드물어 보인다.

 정권이 바뀐 만큼 감수 해야 할 부분이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소외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정도다. 한국당내에서도 대구·경북 출신의원들은 정치적 제 목소리를 내며 유권자들이 지지 한 만큼 제 역할을 다하는지도 의문이다. 곧 있을 원내대표 경선에도 대구경북 출신 후보는 없다.

 현재 원내 대표 후보로 나선 면면을 보면 나경원, 김학용, 유기준,김영우 의원 등 모두 수도권과 부산 출신이다. 지역 유권자들 중에는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이 힘을 모아 원내대표 후보라도 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듯 대구·경북은 한국당의 텃밭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 과거와 달리 지역은 물론 중앙정치무대에서 소속 정당의 정치적 리더로 주목 받는 정치인이 보이지 않는데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다. 지역에서도 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유권자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비록 지금은 영어의 몸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할 정치적 리더를 배출할 필요가 있다. 국비예산이 줄어들어 해야 할 사업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지역 출신 훌륭한 인재들이 나라를 위해 적재적소를 찾아 일할 기회를 갖도록 하기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선출될 당 대표는 대권후보로 우뚝 설 기회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언론을 통해 거론되는 당 대표 후보는 10여명에 달한다.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 황교안 전 국무총리,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주호영 의원, 정우택 전 원내대표, 김진태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심재철, 조경태 의원 등 내로라 하는 한국당내 인물들이 총 출동 할 예정이다.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과 중진의원들까지 가세하는 형국이어서 당 대표 선거는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은 이번 원내대표경선에 이어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를 통해 당내 입지를 확고히 해야한다.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정치의 중심으로 복귀해야 한다. 그들을 뽑아준 지역 유권자들은 이제 차기 대권 후보로 나설 인물이 탄생되길 원한다.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인들의 분발을 촉구해본다.
경북신문 기자 / kua348@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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