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달이 금년에도 변함없이 크고 밝고 환하게 세상을 비췄다. `보훈(報勳)`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존립과 주권수호를 위해서 신체적, 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사람 또는 그 유족에게 국가가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오늘날 `국가보훈`은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할까?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1월 21일 `2020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하여 크게 2가지 방향의 역할을 제시하였다.  첫 번째로, `보훈패러다임의 혁신`을 통해 국가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보훈심사체계를 위한 법령을 개정하고, 환경의 변화에 걸맞게 보훈대상자 인정기준을 구체화해 나가며, 전자심의제 도입, 보훈심사인력 확대, 시민참여제도 법제화 등을 통해 보훈심사 대기 기간을 단축하고 보훈심사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보상금은 물가상승률 보다 높은 5%를 인상하였고, 보훈가족의 급격한 고령화에 맞춰 보훈병원의 감면진료 항목의 확대, 22년까지 4개 지방보훈병원에 재활센터 확충과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신축, 강원권 및 전북권에 보훈요양원 추가 개원, 의료서비스 소외 농·어촌 지역 진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위탁병원 확대 등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요양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현충원 봉안당 신설, 연천·제주의 국립묘지 추가 조성과 전국에 산재한 독립유공자 등 합동묘역 57개소를 국가 관리묘역으로 지정·관리를 추진하며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장례비 지원 확대와 무연고 묘소 지원방안도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안장수요에 대비하고 효율적인 묘소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두 번째로, `국민 참여형 기념사업` 등을 통하여 국민통합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청산리·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역사대장정, UCC공모전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독립의 역사를 기리고 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아울러 6·25전쟁 70주년 사업은 전 국민을 포괄하는 `사람중심`의 추모와 평화의 장이 되도록 계획하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로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세대·계층을 떠나 포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등 정부기념식은 각 민주운동별 특색을 살리면서 하나의 스토리를 전달함으로써 민주역사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 을 전통적으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겼다. 모든 주민들이 합심하여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오곡밥과 같은 절식을 지어 먹으며, 달맞이와 달집태우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을 통하여 한해의 풍요와 행복을 기원한다.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도 지난 2월 6일 오후 5시부터 민원처리를 위한 최소인원을 제외한 직원들이 3층 대강당에서 `정월대보름 전 직원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격무로 지친 직원들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윳놀이 등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잠시나마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직원들이 행복이 곧 보훈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가능하면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행사에 앞서 전 직원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청개규리(청렴, 개인정보보호, 규제개혁, 리(이)전보다 나은 정부혁신)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보훈가족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보훈정책으로 국가책임성을 강화하고,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독립·호국·민주 10주기 행사를 통하여 국민통합을 이룩하는데 전력을 다 할 것을 결의하였다. 관내 많은 기관·단체 그리고 시(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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