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8년으로 거슬러 가보면 상주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사법기관의 심판을 받게 되면서 상주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결국 2019년 10월말에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면서 상주시장 재선거가 2020년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때 같이 하게 되면서 지난 2018년때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와 새로운 신인 등 10명이 넘는 후보자들이 선거판에 뛰어 들었다.   지역정서상 미래통합당 공천자가 상주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그래도 무소속 후보자가 난립하게 되면 어부지리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공천자 결정을 위한 경선이 진행됐다.   경선과정이 1차에 불공정하다며 재심의를 요청했고 최종 경선에서도 여론조사가 불법이라는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결국 공천자는 결정되었고 마지막까지 무소속 후보자로 거론되던 몇몇 후보자들이 출마를 포기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경쟁을 하게 됐다. 그런데 상주시장 재선거가 예전과 아주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선과정의 이의제기와 함께 법적인 대응을 불사했던 후보자들이 아무도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미래통합당의 당원으로서 승복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소속 출마를 해봤자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서인지, 아니면 혹여나 2년 후를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다만 이번에 뽑는 시장의 임기는 2년에 불과하다.   상주시장 선거에 그리 복잡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셈법이 유추되는 가운데 2년 뒤를 상상해 보는 배경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당초 상주, 군위, 의성, 청송에서 갑자기 상주, 문경으로 바뀌게 되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임이자 국회의원으로서는 문경지역이 다소 낯설 수밖에 없고 여기에다 문경을 지역구로 했던 이한성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여론이 요동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선거민심의 격랑 속에서 소설과 같은 상상을 해 본다.   지역정서가 미래통합당이라고는 하지만 시장선거에 경쟁력 있는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고 여기에다 상주와 문경에 기반이 있는 후보자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온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점이다.   이는 미래통합당으로서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고 만약 무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되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게 되면 2년 뒤 지방선거 공천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했지 않았을까 한다.   이것은 단지 상상하는 도원결의로 미래통합당이 승리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 예상자와 2년 뒤를 약속하고 굳게 손을 잡고 도의원과 시장 공천을 약속했을 수도 있다면 선거의 풍항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해 진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01-23 오후 11:42:47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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