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아동·학생을 교육시키는 유치원이나 각급학교기관에서 중요시 여기는 교육의 삼요소는 교수자, 학습자, 교육내용을 말하고, 이 삼요소가 만나는 필드가 교육의 장(場)이다.  교육의 삼요소가 이상적인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잘 하여야 교육의 목적체인 학습자의 생득적인 잠재능력이 효율적으로 계발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교수자는 교육의 작용변인으로 학습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세계 각국은 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원은 자격증을 요하는 교원과 자격기준을 요하는 교원으로 구분된다. 자격증을 요하는 교원에는 유치원 교사, 원감, 원장, 초·중등교사, 초중등교감, 초·중등교장 등이 있고, 자격기준을 요하는 교원에는 대학교의 강사,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등이 있다.  각종학교의 교원은 국가에서 정한 대학교에서 교원양성과정을 이수하든지, 자격검정시험을 통해 교원의 자격을 취득하지 않고는 교단에 서서 지도할 수 없다. 그리고 특히 유치원과 같은 교육기관에서 원아를 지도하려면 전문유아교육을 이수하지 않고는 교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유치원 교원이 초·중등 및 대학교의 아동 학생을 교육하기 어려운 것처럼, 초·중등학교의 교원 및 대학교 교수가 유치원 원아를 유아교육원리에 맞게 교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각 교육 시스템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초·중등학교 교장이 유치원 원장을 대행 하여 유치원을 경영하는 것은 유치원 원장이 유치원을 경영하는 것과 비교할 때 보다 효율적으로 경영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왜냐하면 교육의 대상이 갖는 발달 수준과 특성이 다르고, 또한 그에 따라 교육하는 방법도 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유치원 전체의 약 85%가 사립유치원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만큼 사립유치원 교육이 국공립교육보다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예산도 절감되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일본유년교육회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연수회에 참가 해보면, 나이 80을 넘어도 유치원 경영자와 원장들이 열심히 교육하고 연구 발표하는 모습에서 그것을 지원해 주는 든든한 국가가 있다는 것이 무척 부러움을 느끼게 하였다.   "지필묵 사는데 돈 아끼면 우수한 자녀로 기룰 수 없다"는 옛 어른의 말씀처럼, 사교육비의 부담을 감당하면서도 우수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국유화할 수 없는 것으로 나라마다 같다고 본다.  중국은 근년에 놀라운 발전하고 있다. 국가와 학부모들이 중국을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많은 유학비를 감당하며 미국에서 선진교육을 받도록 조치하여 각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많은 유학생들이 금의환향하여 국가발전을 위해 보국적 헌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중국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음은 우수교육의 덕택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지식정보에 관련된 기술혁신을 고려할 때, 지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이 사회에 나와 갖게 될 일자리의 거의 70%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일자리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런 놀라운 변화를 감지한 교육기관과 학부모는 많은 교육경비를 부담하면서 교육혁신에 깊은 관심과 참여를 하고 있다.   2019년 3월 12일 교육부와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에 의하면 아버지의 학력이 대졸 이상인 가정에서 자녀 교육비로 월평균 100만 원을 초과해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수학(數學)의 경우는 아버지의 학력에 따라 사교육 참여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차이가 났다고 한다.  이것은 수학적 사고능력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서로 협력할 줄 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공교육개혁을 단행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의 한 공립고등학교 교장은 "저희 학교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기들이 알아서 주제를 정하고, 팀을 꾸려 실험도 하고, 보고서도 만들어요. 스스로 찾아낸 문제를 스스로 해결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합니다"  교사의 자율성과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접근법은 상징화 주기에 따라 지식을 사회적으로 구성하는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을 고교의 교육과정에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  금지옥엽으로 기른 영애영식이 유능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유능한 교수자와 그들이 학습하고 경험하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결합하는데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회의 손실이 없도록 교육관계자는 깊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09-29 오후 06:11:19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9.29. 00시 기준)
7,130
1,545
23,699
194
55
407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1대표이사 : 박준현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알천북로 345(동천동 945-3) 경북신문 빌딩 3층  |  사업자등록번호 : 505-81-52491
편집·발행인 : 박준현  |  고충처리인 : 이상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문  |  청탁방지담당관 : 이상문   |  문의 : 054-748-7900~2
이메일 : gyeong7900@daum.net  |  등록일자 : 경북 가00009  |  등록번호 : 경북 가00009
대구본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22길 명문빌딩 6층 / 053-284-7900  |  포항본사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 9번길 24 / 054-278-1201
경북신문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바, 무단·전재·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