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훈민정음의 현대적 명칭으로 한국의 고유한 문자이다. 조선조 제4대 세종 25년(1443년)에 창제하여 3년 뒤 양력 10월 9일에 반포한 국문 글자이고, 그 날이 바로 `한글날`이다.  `훈민정음`이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의 뜻`으로 그 당시 `언문`이란 명칭은 세종 당대부터 널리 쓰였는데, 한글이라는 이름이 일반화하기 전까지는 언문이란 말로 사용된 것이다. 그러다가 근대화 과정에 민족의식의 각성과 더불어 `국문`이라 부르다가 한글로 통일된 것이다.  처음에는 자모가 28자였으나 4자는 없어지고, 현재 24자 만이 쓰인다. 세종은 태종의 셋째 아들로 22살에 즉위하여 정치·경제·문화 면에 훌륭한 치적을 쌓아 수준 높은 민족문화의 창달과 조선 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한 임금이다.  정치적으로는 중앙 집권 체제를 운영하기 위하여 `집현전`을 창설하여 황희, 맹사성 등의 청백리를 등용하여 왕권과 신권의 조화에 노력하였다. 또한 왕립 학술기관으로, 신숙주, 정인지, 성삼문 등 장년층의 학자를 기용하여 유교정치를 구현하였다.  훈민정음 어지(임금의 뜻)에, 요약하면 "나라 말이 중국말과 달라 통하기 어렵고, 뜻도 잘 통하지 않는다. 이런 어려운 점을 착안하여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쓰고자 이 글을 만들었다."  사회학자 유길준의 연설문 중에, 글자로 말씀하면 우리글이 천하의 제일이요, 한문도 쓸 데 없고, 일본글도, 영국글도 더군다나 쓸 데 없으니 우리 국민에게는 우리의 글 한글이 전 세계 자랑거리라 칭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윤제 학자는, 우리 민족에게는 좋은 말, 좋은 글이 있다. 우리글 한글은 소리가 같고, 모양이 곱고, 배우기가 쉽고, 쓰기 편한 훌륭한 글이라 찬양했다. 좋은 글은 사람의 마음을 밝히며, 국민들에 희망과 용기를 밝히는 최선의 방편이다.  한 때는 한문은 남성의 문자요, 한글은 여성의 문자란 개인적인 편견이 있었지만, 만민이 쓰기에 말하기에 편리성과 그 우수성은 이미 세계의 어문학자들의 극치의 일로였다.  어느 국문학자의 견해로, 한글은 창제부터 `어리석은 백성`을 위한 문자였다. 오래도록 비공식적 표기 문자였으며 원래는 `훈민정음` 이었으나 나중에는 주로 부녀자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잠깐 `암글`이라 불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한문 교육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오히려 우리글을 풍부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한글 창제 후 수 십 년이 지나면서부터 대궐에선 궁중 비빈(왕비와 왕세자 정부인) 뿐 아니라 일하는 궁녀들까지 한글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한 설화에 의하면 한문을 배우고 익힌 여성도 한글을 써야 유리할 때가 있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인수대비였다. 한문에 능숙하면서도 신하들과 충돌이 있을 땐 한글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런 계기로 한글 보급에 급속도가 붙은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제 강점기시대의 우리말 말살 운동이 있어 한 때 위기에 처했지만 애국하는 선조들의 목숨 바쳐 구제한 충정 잊을 수 없다. 다른 민족의 박해 밑에서 나라를 짓밟히고 언어를 빼앗긴 민족은 아예 역사에서 사라지고 없다. 우리글을 지키고 세상에 알린 일은 황금보다 더 귀한 이 세상의 보물이요, 무기요, 생존의 근본이요, 민족의 동일성을 보존하는 생명줄이다.   모진 고문과 핍박 속에서도 나라말, 글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 애국정신의 확고한 바탕은 바로 나라사랑이었다. 그러나 해방 후 수많은 세월을 보낸 지금, 순수한 우리말은 많이 오염되고 외세에 밀려 퇴색되고 있는 현실이다. 복합어, 합성어, 파생어가 생겨 순수성을 잃고 있다고 많이들 한탄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가 기념하는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인 것은 민족의 스승 세종대왕님의 탄생하신 생신일이다. 대왕님의 가르침을 꼭 지키며 살자. 본래의 말을 보존하는 민족은 영원하고 위대한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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