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남을 복종사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을 말한다. 고품질의 권력은 지식의 적용에서 나오며, 지식은 부의 물리력을 증식 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베이컨(Francis Bacon)은 지식이 힘이라 했고, 지식은 적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적 의미를 갖는다고 했으나, 지식이 승리하려면 힘이나 돈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력은 선도 악도 아닌 가치중립적이며, 모든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차원의 하나이다.   총구에서 나왔던 권력도 한 세월 정상에서 화려한 깃발을 휘날렸지만 영원한 안전등기를 하지 못하고 무상한 세월에 밀려 허망한 치옥의 역사로 매듭진 사례가 없지 않았으니, 그 힘은 잠재된 미약한 정의한 힘보다 못하고 만 셈이다.   국가나 정부가 국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강제력이 권력이라 한다. 그 강제력이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휘두르는 듯 지배력을 무차별 망발한다면 그것은 자연의 이법(理法)인 반작용(reaction)이라는 다른 힘에 의해 상충(相衝)의 아픔으로 귀결되어 마침내 권력의 궤적은 궤도이탈의 마음 아픈 이동으로 흔적을 남겨왔다.  그래서 이동은 자리바꿈으로 변하게 되었으나, 이동은 움직여서 옮기는 것 또는 권리나 소유권 따위가 넘어감이 되고 말았다. 권력이동은 위치변경 만이 아니라 위치상실까지 포함하는 의미를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권력이동은 한 사람이 보유한 권력이 원적을 떠나 그 위치를 병경하거나 이동하는 것을 뜻한다.  앨빈 토플러는 권력이동을 인류가 21세기로 내몰게 되는 놀라운 변화들을 이해하려는 25년에 걸친 노력의 완성물이라 했고, 산업문명이 세계지배를 상실하고 새로운 세력이 지구상에 높이 솟아오름에 따라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권력투쟁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의 의미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그는 1950년 중반에 시작하여 약 75년 후인 2025년에 끝나는 이 기간에 역사의 돌쩌귀는 지구를 지배했던 공장굴뚝 문명이 세계를 진동시키는 권력투쟁을 거쳐 마침내 새 문명으로 대체되어 가는 기간이라 하였다. 그 기간은 이제 5년 미만의 세월이 남았으니 권력이동은 놀라운 변동을 동반할 것 같다.   코로나 19의 와중에 권력투쟁처럼 비췄던 국사(國事)가 이제 평상으로 환원할지 아니면 새로운 힘에 의해 다시 법쟁(法爭)으로 점화될지는 모르는 일이긴 하나, 권력이동은 중단 없이 이루어지고 있음은 피할 길어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임기(任期)라는 국법에 의해 정치(定置)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치 권력을 염원하는 선량들은 선거라는 정치의 봄이 오면 그 소유권을 획득하고자 자천 타전으로 국민의 대변자가 되어 위민선치를 하려고 등단한다. 그래서 권력이동이 마치 아름다운 개화의 빛으로 나타난다. 이 빛이 일차적으로 신축년 춘절에 마치 불꽃 튀는 접전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또 한 번 역사적인 투표를 해야 할 것 같다.  백우를 상징하는 대망의 신축년이 밝아 오고 있다. 흰색은 깨끗한 무염의 순백을 의미한다. 소는 인류역사와 더불어 생존을 같이 하면서 인간의 생명을 위해 생시에는 꾸준한 노력으로 진실하게 봉사했고, 그 육질은 영양식으로 위인(爲人) 헌신한 순량한 동물이다. 그래서 소띠를 타고난 사람은 일하기 전에 생각을 깊이하고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근면한 성격을 가진다고 한다. 성실한 성격과 항상 정직하며 진중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책임감이 높아서 일단 일을 시작하면 꾸준히 열심히 하며, 자신의 몸을 잘 살피지 않고 일에 중독이 될 정도로 헌신적으로 깨끗하게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부산광역시장과 서울특별시장 자리를 놓고 권력투쟁은 어떤 권력이동으로 정위치를 차지할지 초미의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제 권력이동은 대로에 촉루를 흘리고, 깃발을 펄럭이는 시위적(示威的) 투쟁의 산물로 기대하기보다, 소처럼 정직하고 부지런하며 주인인 유권자에게 충성을 다할 수 있는 그런 사람에게 권력이동이 신축년 꽃피는 봄에 아름다운 시범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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