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청와대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자칫 레임덕이 오는 것 아니냐는 설왕설래까지 나오면서 모 중앙언론사의 박 법무부 장관에 대한 칼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칼럼의 내용은 박 법무부장관과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박 장관이 신 수석을 패싱하면서 그에게 "왜 우리 편에 서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범생이들은 억지 논지로라도 왜 옳은가를 먼저 내세운다. 그래서 범생이이고, 그래서 사회가 유지된다. 양아치들은 우리 편이냐 아니냐만을 따지고 우리 편이 아닌 상대편을 굴복시키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패싸움을 벌이는 것이다`라면서,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는 푸틴을 연상시키는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프가 등장한다. 만찬에서 페트로프의 불편한 행각을 함께 지켜본 뒤 미국 대통령에게 영부인이 이런 말을 한다.   "페트로프는 똑똑해. 그러나 양아치(thug)야. 양아치 앞에선 움츠려선 안 돼(Don`t cower to him)." 는 내용으로 칼럼을 마무리했다.  강 시장은 임기가 2년 남짓 남은 선거에서 당선되어 지난해에는 코로나 방역에 분주했고, 무너진 지역경제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시 예산으로 소상공인들에게 1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소나마 시정의 책임자로서 역할을 하는 듯 했으나, 전국적인 재확산의 단초가 된 열방센터에 대한 대응부실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방역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하고 급기야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열방센터 폐쇄를 주장하는 서명운동까지 일어났다.  칼럼은 편가르기와 상대편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는 양아치라고 했는데 강 시장이 국회의원 비서관에서 정치를 시작해 도의원을 역임하고 시장출마에 낙선의 경험까지 더 하면 상당한 세월을 지역정치를 해 온 만큼 주변에 과연 칼럼에서 말하고 있는 인물이 없지는 않을 것이며 이런 인물들은 1여년 앞으로 다가온 시장선거에 변수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강 시장이 정치적 경험이 많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장점이 될 수 있고 그만큼 정치적 동반자들에 대한 은혜와 함께 정치적 상대방과의 불편한 관계도 많다는 것이기도 하는 만큼 초심의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만이 강 시장의 주변이 편안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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