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정의는 `정상적으로 발달한 인지기능이 후천적인 뇌의 변화에 의해서 저하하여,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이다. 그러나 치매로 진단받기 전 단계, 즉 MCI(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까지는 치매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음식에 대해서 생활습관병에서 혈관의 열화(劣化)가 뇌의 노화로 직결되는 것이라면,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의 내용도 뇌의 노화와 크게 관계한다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 근거도 여럿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치매 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2017(일본)`에는, "어개류(魚介類) 섭취는 치매의 위험을 줄인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는 어유(魚油)에 많이 포함된 DHA나 EPA 등 오메가-3계 지방산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최근 일본 식품회사인 모리나가-유업(森永-乳業)이 `비피더스균 MCC1274(Bifidobacterium breve MCC1274)`이라는 균주(菌株)가 무작위(random) 비교시험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논문도 있다.  2020년에 실시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僞藥=placebo) 대조 2중 맹금 시험에서, 현저한 `인지기능 개선작용`을 확인하였다.   또 그 후 당화혈색소(HbA1c)의 추가 해석에 의해, 혈액 중의 혈색소와 인지기능 개선작용에 상관(相關)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것들은 음식과 장내세균에 관계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근래에는 `뇌와 장 상관관계`에 주목,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간단한 예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거나 반대로 속이 안 좋고 불안한 마음이 들거나 하는 것이다. 특히 장으로부터 뇌에의 영향은, 장내세균의 작용이 크게 관계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2021년 2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과학저널 `네이처`에서도 `장내세균과 다양한 정신질환과의 관계`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일본 국립 장수(長壽) 의료연구센터 산하, 건망증 센터의 사지-나오키(佐治-直樹) 박사는, 2015년부터 장내세균에 대해서 임상적으로 시험을 하였는데, 치매인가 아닌가에 의해서 장내세균-총(플로라)의 구성 타입이 다르다는 것을 발표.   2020년에는 장내세균의 대사산물(代謝産物)이 `인지기능`과 강하게 관련하는 것도 알아냈다. 음식이 체내에 들어오면 장내세균이 음식을 대사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대사산물이 발생한다. 부패 산물인 인돌(indol), 나쁜 균을 억제하는 젖산, 아세트-산(단쇄지방산) 등이 대표적인 `대사산물`이다.  사지-나오키 박사 등 연구팀은 건망증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에게 인지기능검사, 두부 MRI검사, 검변 검사를 통해 장내세균을 해석하고 `대사산물`의 농도를 측정, `대사산물`과 치매와의 관련성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암모니아 등의 대사산물은 치매에서 유의하게 증가하고, 젖산은 반대로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고령 등 잘 알려진 치매 위험인자와는 관계없이, 분변(糞便) 중에 있는 암모니아(NH3)나 젖산이 치매와 관계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음식 재료, 쌀밥, 보리밥,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 채소, 어패류, 두부 등은 장내세균을 증가시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구미에서 도입된 육식은 반대로 장내세균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필자의 아내가 절망적인 치매에 걸린 적이 있다. 그때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필자는 몸부림쳤었다. 죽음과 삶의 기로에 선 필자는 아내를 정상으로 되돌리기로 결심했다.   일본 시즈오카(靜岡) 대학, 창조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카와키시-히로카주(河岸-洋和)박사가 지은 책 `버섯의 생리활성과 기능성 연구`와 동경대학 의학계 연구과 교수 오가와-슈미토(小川-純人) 박사가 지은 책 `인지기능과 칼슘의 기초와 임상`을 구입하였다.   책 속에 실낱같은 길이 보였다. 책에 따라 버섯을 칼슘-수에 끓여 먹였다. 약 6개월 만에 회복하기 시작, 발병한 지 1년여 만에 완전히 회복했다. 천운인지 모르지만 `치매도 회복할 수 있는 병`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회복한 지 약 10년이 되어가지만, 지금 상태로는 이전보다 더 기억력이 좋은 것 같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1-10-22 오후 05:36:59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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