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한 아파트 3층에서 키우던 몸무게 300㎏짜리 애완용 돼지의 구출작전이 화제다. 20일 시에 따르면 50대 여성인 A씨가 3년전 애완용으로 구입해 이 아파트에서 기르던 돼지의 몸무게가 최근 300㎏ 가까이 불어났다. 주위에서는 "냄새가 난다"며 인근 동사무소에 크고 작은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한 동물원에 이 돼지를 기증키로 하고, 돼지 이송을 위해 사다리차 업체를 불렀다. 하지만 성인 남성 2~3명이 달려들어도 돼지를 아파트 밖으로 끌어내지 못했다. 아파트가 11평 규모로 공간이 작은데다 베란다마저 비좁아 동원된 남성들이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증키로 했던 동물원측에서 `돼지에 상처가 나면 안된다`고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몸부림치는 300kg 거구의 돼지를 조심조심 옮기는 작업은 결국 실패했다. 그 뒤 한차례 더 소방서에서 출동했지만 역시 도중에 작업을 중단했다. 결국 안동시가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맞춤형 들것을 제작하고 성인 남성 5~6명의 도움을 받아 오는 23일께 돼지 구출작전을 펴기로 했다. 돼지 구출작전은 수의사가 마취제를 투약한 후 특별 제작된 들것에 실어 아파트 밖으로 옮긴 뒤 동물원으로 보낼 예정이다. 안동소방서 한 관계자는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을 때 애완용 돼지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며 "비좁은 베란다에서 몸부림치는 300kg짜리 돼지를 붙잡아 상처 없이 안전하게 사다리차로 지상까지 옮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1-25 오후 04:59:21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11.25. 00시 기준)
7,223
1,679
31,735
199
57
513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1대표이사 : 박준현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알천북로 345(동천동 945-3) 경북신문 빌딩 3층  |  사업자등록번호 : 505-81-52491
편집·발행인 : 박준현  |  고충처리인 : 이상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문  |  청탁방지담당관 : 이상문   |  문의 : 054-748-7900~2
이메일 : gyeong7900@daum.net  |  등록일자 : 경북 가00009  |  등록번호 : 경북 가00009
대구본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22길 명문빌딩 6층 / 053-284-7900  |  포항본사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 9번길 24 / 054-278-1201
경북신문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바, 무단·전재·복사 배포를 금합니다.